미래자동차의 유저 인터페이스
펜타브리드 기사입력 2020.12.02 12:00 조회 1912
 

  

현재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UI)은 웹/앱 디자인과 같은 디지털 플랫폼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점차 사물 인터넷의 활성화에 의해 다양한 분야로 UI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동차 산업군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인해 전기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의 핵심적인 부분인 대시보드 UI 디자인에 눈길이 가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간략하게나마 자동차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역사와 현시점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미래 자동차의 UI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논해보고자 합니다.
 

자동차 유저 인터페이스의 발전사

초창기 자동차 인터페이스는 단순히 운전자의 안전 운전에 목적을 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1908년에 생산을 시작한 Ford Model T. 모델은 운전자에게 각 기능에 대한 전용 리버와 게이지가 하나만 제공하였습니다. 이는 운전자가 안전한 방식으로 운전하는 목적성에 집중한 단순 디자인이었습니다. 
또한, 당대에는 오늘날의 자동차만큼 기술적으로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다이얼, 버튼 및 게이지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출처] CAR & CLASSIC / 초창기 자동차의 내부 디자인 : 구동과 운전에만 집중한 디자인
  

1930년대에는 비행기 산업의 중흥 시대와 맞물려 많은 다이얼, 스위치 및 게이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자동차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광고하였습니다. 많은 자동차 회사가 아래 예시처럼 복잡한 비행기 조종석에 영감을 받아 자동차의 UI 디자인하였고, 자동차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이 아니라 내부의 기술을 자랑하기 위한 스타일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당시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보다는 기술 혁신에 더 포커스를 맞추어 디자인하였으며, 이는 오늘날 기능 중심 인터페이스로 발전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처] CAR & CLASSIC / 비행기 산업에 영감을 받은 자동차 UI 디자인 
 

1990년대 자동차 내부는 기능 과부하로 인한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빠르게 늘어나는 버튼의 양은 운전자에게 점점 더 혼란을 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좌) 폰티악 그랑프리(5세대) 인터페이스 / (우) 혼다 시빅(9세대) 인터페이스
 

위 예시 중 폰티악 그랑프리은 조명을 위한 4개의 개별 버튼, 와이퍼를 위한 4개의 별도 버튼, 스티어링 휠을 위한 버튼 등 너무 많은 버튼 기능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당시 풍부한 기능 화면을 제공하는 혼다 시빅의 경우 인포테인먼트용 화면과 별도의 차량 관련 정보를 전달해주는 2개의 화면이 제공될 정도로 인터페이스 과부하의 시대였습니다.
 
이러한 1990년대의 자동차 UI는 스마트 디바이스와의 연동, 자율 주행 및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같은 편의사양이 더해지며 대시보드의 직관성 저하와 옛 1930년대 패러다임의 계승 / 발전되는 형태를 띠며 점점 더 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미래자동차의 UI, 개인화를 위한 주문 맞춤형  
 
[영상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XVbuk3jizGM&feature=emb_logo?
 

과거와 달리 최근 UI 제조 회사와 기술 업계에도 고객 중심 컨트롤 혹은 고객 니즈 제공 중심 (on demand, personalized control)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Matt Krenn의 스마트 터치스크린 UI는 터치스크린에 고정된 메뉴와 버튼 모양을 표시하지 않는 형태로, 스크린 내 어디든 터치하여 작동할 수 있으며 터치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컨트롤이 제공됩니다. 
다시 말해 두 손가락으로 위쪽 방향 드래그를 하면 볼륨이 높아지고, 세 손가락으로 위로 드래그하면 오디오 소스가 변경되며 네 손가락으로 드래그하면 온도를 제어하고 다섯 손가락은 공기 흐름을 제어합니다. 
이러한 터치스크린이 자동차 UI에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현재 고도화된 자동차 기능을 표현하는 산발적인 스큐어모픽 스타일보다는 더 간단한 주문형 UI의 좋은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디자인 스튜디오 ‘Oberhaeuser’의 테슬라 인터페이스
 

또한, 고객 니즈를 자동차의 인터페이스가 스스로 판단하여 제공하는 온디멘트 컨셉도 언급할 수 있습니다.
바로, Tesla의 중앙 터치스크린을 좀 더 고도화시킨 디자인 스튜디오 ‘Oberhaeuser’의 자동차 터치 패드 UI입니다. 사용자가 운전 중 다음 방향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때 매핑된 앱이 다음 운전 방향에 대한 예상 정보를 전달해주며, 필요에 따라 자동차 사고와 같은 특이사항과 관련 대안을 제안해줍니다. 
또 다른 UI 인터페이스의 개인화는 대시보드의 개인화라고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운전자의 감정, 관심 정보, 상황에 따른 필요 정보 등을 운전자 스스로가 UI 화면에 구성할 수 있으며 비상시 시스템에서 판단하는 정보를 우선적으로 노출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자동차 분야의 UI 발전사를 살펴보았습니다. 기술 중심에서 사람으로 넘어와 개인화까지 진보하는 과정, 이는 단순 자동차의 영역에서만 한정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자동차나 스마트 디바이스 그리고 우리의 영역인 앱/웹 플랫폼도 적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만약, 재직 중인 분야의 UI 개선점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다면 해당 분야의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살펴본 후 UI 개선점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론이라 생각됩니다.
 

미래 ·  자동차 ·  모빌리티 ·  인터페이스 ·  대시보드 ·  UI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광고에 맛을 넣다.(원명진 부장, 레오버넷)
  광고에 맛을 넣다. 원명진 CD (레오버넷 부장)       # 1.우연과 운명사이 “애초부터 광고를 할 생각을 하지는 않았어요.” 자신감일까? 광고가 그의 운명이라는 뜻일까? 어쩌면 광고는 그의 재능이 발휘되었던 하나의 수단이란 뜻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노력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런 그의 말이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생각지 못
이노션, 강남대로 최대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 론칭
  -디지털 아트 캔버스로 새롭게 태어난 옥외 전광판 - 이노션이 서울시 강남대로에 최대 규격 및 최고 화질의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을 새롭게 론칭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규모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은 이노션이 자체 운영하는 옥외 미디어 프라퍼티로, 강남역 사거리 몬테소리 빌딩에 설치된 기존의 전광판을 리뉴얼해 재탄생했다. 총 면적은 337.5㎡로
대홍기획 7월 새 소식
 제41회 DCA(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개최 대홍기획이 국내 대표 대학생 공모전인 제41회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이하 DCA)’를 개최한다. 대홍기획은 1984년 제정된 DCA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40여 년간 수많은 수상자와 광고 전문가를 발굴해왔다. 올해 대홍기획은 광고 마케팅의 패러다임 전환 및 급변하는 매체 환경에 맞춰 전통적인 광고 형식에 한정되지 않은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파리올림픽 마케팅의 모든 것
세상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 올림픽은 스포츠가 적어도 4년에 한 번 제대로 빛나게 하는 지구촌 축제로 전 세계의 다양한 종목을 한꺼번에 담아낸 유일무이한 플랫폼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글로벌 성공 사례
    1931년 미국의 코카콜라 컴퍼니는 그들의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입니다. 바로 어른, 아이, 성별에 가릴 것 없이 잘 알려져 있던 산타클로스였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아버지’로 불리던 산타 클로즈는 미국의 어느 목사가 쓴 시에 묘사되면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알려지기 시작한 크리스마스 시즌의 인물이었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처음 등장하는 코카콜라 광고 / 출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디자이너 VS 개발자, 판교 밈으로 풀어낸 KT AI
제일기획 배재현 프로 (비즈니스 17팀)   “AI는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부터 자율주행, 의료 진단 교육 방식까지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보급되면서 새로운 경제적 기회가 창출되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AI가 불러온 변화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챗GPT가 스스로 답한 내용이다. AI의 자화자찬(?)이 아닌 실제로
기술, 예술에 다가가다 삼성 The Frame x 아트바젤 캠페인
제일기획 이기환 프로(비즈니스 6팀)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TV 제품군에 대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일상에서 제품을 활용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때론 전문성 있는 인플루언서를 통해 제품의 강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The Frame(더 프레임)은 ‘Art TV’라는 콘셉트의 제품으로, 마치 미술 작품을 걸어둔 듯한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액자를 닮은 베젤
[The Best Creative] 세스코 ‘독약전달의 기술’ 편
지적인 다큐로 승화시킨 웰메이드 광고 광고회사 ‘TBWA KOREA’가 기획하고 프로덕션 ‘617’이 제작한 세스코의 ‘지효성 방제_독약전달의 기술’ 편(이하 ‘독약전달의 기술’)이 선정되었다. 본 작품은 여왕개미의 먹이를 미리 맛보는 기미상궁 개미를 통해 살충 과정을 소비자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려내고 특유의 위트로 기존 해충에 대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글로벌 성공 사례
    1931년 미국의 코카콜라 컴퍼니는 그들의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입니다. 바로 어른, 아이, 성별에 가릴 것 없이 잘 알려져 있던 산타클로스였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아버지’로 불리던 산타 클로즈는 미국의 어느 목사가 쓴 시에 묘사되면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알려지기 시작한 크리스마스 시즌의 인물이었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처음 등장하는 코카콜라 광고 / 출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디자이너 VS 개발자, 판교 밈으로 풀어낸 KT AI
제일기획 배재현 프로 (비즈니스 17팀)   “AI는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부터 자율주행, 의료 진단 교육 방식까지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보급되면서 새로운 경제적 기회가 창출되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AI가 불러온 변화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챗GPT가 스스로 답한 내용이다. AI의 자화자찬(?)이 아닌 실제로
기술, 예술에 다가가다 삼성 The Frame x 아트바젤 캠페인
제일기획 이기환 프로(비즈니스 6팀)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TV 제품군에 대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일상에서 제품을 활용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때론 전문성 있는 인플루언서를 통해 제품의 강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The Frame(더 프레임)은 ‘Art TV’라는 콘셉트의 제품으로, 마치 미술 작품을 걸어둔 듯한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액자를 닮은 베젤
[The Best Creative] 세스코 ‘독약전달의 기술’ 편
지적인 다큐로 승화시킨 웰메이드 광고 광고회사 ‘TBWA KOREA’가 기획하고 프로덕션 ‘617’이 제작한 세스코의 ‘지효성 방제_독약전달의 기술’ 편(이하 ‘독약전달의 기술’)이 선정되었다. 본 작품은 여왕개미의 먹이를 미리 맛보는 기미상궁 개미를 통해 살충 과정을 소비자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려내고 특유의 위트로 기존 해충에 대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글로벌 성공 사례
    1931년 미국의 코카콜라 컴퍼니는 그들의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입니다. 바로 어른, 아이, 성별에 가릴 것 없이 잘 알려져 있던 산타클로스였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아버지’로 불리던 산타 클로즈는 미국의 어느 목사가 쓴 시에 묘사되면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알려지기 시작한 크리스마스 시즌의 인물이었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처음 등장하는 코카콜라 광고 / 출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디자이너 VS 개발자, 판교 밈으로 풀어낸 KT AI
제일기획 배재현 프로 (비즈니스 17팀)   “AI는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부터 자율주행, 의료 진단 교육 방식까지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보급되면서 새로운 경제적 기회가 창출되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AI가 불러온 변화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챗GPT가 스스로 답한 내용이다. AI의 자화자찬(?)이 아닌 실제로
기술, 예술에 다가가다 삼성 The Frame x 아트바젤 캠페인
제일기획 이기환 프로(비즈니스 6팀)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TV 제품군에 대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일상에서 제품을 활용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때론 전문성 있는 인플루언서를 통해 제품의 강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The Frame(더 프레임)은 ‘Art TV’라는 콘셉트의 제품으로, 마치 미술 작품을 걸어둔 듯한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액자를 닮은 베젤
[The Best Creative] 세스코 ‘독약전달의 기술’ 편
지적인 다큐로 승화시킨 웰메이드 광고 광고회사 ‘TBWA KOREA’가 기획하고 프로덕션 ‘617’이 제작한 세스코의 ‘지효성 방제_독약전달의 기술’ 편(이하 ‘독약전달의 기술’)이 선정되었다. 본 작품은 여왕개미의 먹이를 미리 맛보는 기미상궁 개미를 통해 살충 과정을 소비자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려내고 특유의 위트로 기존 해충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