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요조’의 청춘 에세이: 할아버지
HS Ad 기사입력 2020.09.24 12:00 조회 4991

나는 ‘할아버지’라는 호칭을 거의 써보지 못하고 컸다.
 
친할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셨고, 외할아버지도 내가 태어나고 얼마 안 되어 돌아가신 것으로 알고 있다. 외할아버지의 제삿날 찍힌 내 사진이 있다. 사진 속의 나는 큰 자줏빛 고무 대야를 양손으로 짚고 겨우 두 발로 서있다.
 
국민학교(초등학교)에 입학했을 즈음 살았던 월셋집의 집주인은 처음으로 내 생의 반경에 존재하던 할아버지였다. 한마당을 두고 집주인과 세입자가 빙 둘러 함께 사는 구조였기에 밤낮으로 난닝구에 헐렁한 바지 차림을 한 흰머리 남성을 마주하며 지냈다.
 
어느 날 나는 마당에서 놀며 몸을 무심코 숙였다가 주인집 쪽 마루 밑에서 어떤 유리병을 발견한 적이 있었다. 분홍빛을 띠는 작은 덩어리들이 옹기종기 액체 속에 담겨있었다. 백기녀(어머니)를 통해 그 작은 덩어리들이 쥐의 새끼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 뒤로 종종 쪼그려 앉아 집주인 할아버지가 담갔을 쥐 술을 한참 들여다보곤 했다. 크고 더럽고 진한 회색빛을 띠는 게 내가 알고 있는 쥐의 모습이었는데 병 속에 있는 쥐들은 긴 꼬리도 없고 털도 없이 막 껍질을 깐 작은 과일 같았다. 나는 그때 처음 ‘야만’에 대한 혐오를 막연하게 느꼈던 것 같다. 침침한 곳에 놓여있는 병을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으면 그 덩어리 속에서 자는 듯한 눈도, 코의 윤곽도 발견할 수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이상한 미안함과 동시에 화라는 감정에 사로잡혔다.
 
한번은 마당에 상을 펴고 앉아 숙제하고 있는데 집주인 할아버지가 꽃에 물을 주는 척하면서 나한테 물을 뿌렸다. 갑자기 머리며 옷이 젖어있는 내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백기녀에게 이 이야기를 했을 때 그가 혼잣말로 과격한 욕을 했던 것이 기억난다. 물을 맞은 것은 조금도 불쾌하지 않았는데 다만 욕을 하던 백기녀의 사무친 듯한 태도가 내 마음을 분명하게 만들었다. 나는 그 이후부터 집주인 할아버지를 아주 아주 미워했다.
 
내 인생의 두 번째 할아버지는 내가 살던 동네의 복덕방 주인이었다. 그는 동네에서 곱상한 남자애들의 고추를 만지고 다니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당시 나는 국민학교(초등학교) 4학년이었는데 왜였는지 남자처럼 머리가 짧았다. 백기녀와 함께 목욕탕에 가면 옷을 갈아입던 나체의 아주머니들이 움찔하며 ‘아니 저렇게 다 큰 아들내미를 여탕에 데꼬오는 여편네가 어디 있냐’는 말을 대놓고 하곤 했다. 
 
동네를 오가면서 복덕방 할아버지를 수시로 마주쳤다.
 
‘꼬추 한번 만져보자’ 하면서 지팡이를 짚고 어기적어기적 걸어오던 할아버지에게 재빠른 내가 잡힐 일은 없었지만 가끔은 너무 가까운 곳에서 맞닥뜨리는 바람에 등골이 오싹한 순간도 있었다. 나는 ‘저 꼬추 아니에요.’라고 외치며 도망을 다니다가 단발머리가 되었다. 복덕방 할아버지의 관심도 그제야 멈췄다.
 
친인척 관계로서의 할아버지를 경험해보지 못했고 다른 할아버지들과 다정한 라포를 형성해 보는 데도 실패한 나는 어른이 되면서 나조차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 자연스럽게 할아버지들을 슬금슬금 피하며 사는 사람이 되었다. 그러다 얼마 전 한 할아버지랑 마주 앉아 같이 저녁 식사를 했다. 별일 아니지만, 또 마냥 별일 아닌 것만은 아닌 게 살면서 할아버지와 함께 앉아 밥을 먹은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이 할아버지는 박승호(친구) 때문에 알았다.
 
박승호는 내가 훌쩍 어른이 되어서 사귄 친구인데, 처음에는 교수님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당사자가 그 호칭을 거북해했고 나 역시 나보다 나이가 많은 친구를 선생님, 교수님, 님, 씨, 언니, 오빠 같은 호칭으로 부르는 게 내심 거추장스러워 그냥 서로를 가볍게 형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작년 여름 박승호는 ‘울 아버지 전시회 하는데 올래?’ 하고 나풀나풀한 톤으로 말했다. 그 나풀나풀한 목소리 때문에 박승호가 말하는 모든 일은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곤 한다. 나는 그가 오라는 곳으로 갔다가 내가 지나치게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는 걸 알았다. 벽에 박승호의 아버지 이름이 크게 적혀있었다. ‘박서보’. 아주 유명하고 존경받는 할아버지라는 것을 그곳에 모인 사람들과 분위기를 보고 바로 알 수 있었다. 근사하고 기품 있어 보이는 사람들이 큰 미술관을 가득 채웠다. 내가 이 무리의 일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우쭐해졌다.
 
그 전시는 회고전, 벌써 두 번째 열리는 것이라고 했다. 과연 평생에 걸친 성실함이 적나라하게 위아래층으로 펼쳐져 있었다. 섬뜩한 성실함에 몸서리를 치며 할아버지의 작품들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대체로 그림에는 입이 있다. 그래서 말한다. 가치관, 세계관, 시선과 꿈, 욕구와 불만을 있는 힘껏 표현한다. 하고 싶은 말이 없다고 해도 그 없음을 말한다. 자연스럽게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은 경청한다. 어떻게든 작품의 목소리를 들어보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보통 작품과 감상자가 맺는 전형적인 관계일 것이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작품 앞에서는 그 관계가 거꾸로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거기에선 입이 느껴지지 않았다. 말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기다리는 것 같았다. 감상자의 이야기를 말이다. 그걸 모두 씨앗처럼 받아 심을 것처럼 작품들은 숭고한 밭고랑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가만히 내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이게 과연 가능한 일인가 싶어 작품들 앞에서 연신 고개를 갸우뚱했다. 
 

 

들어주는 예술이라는 것이 가능하다니. 음악이어도 그것이 가능할까? 나는 들려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듣기 위해서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인파 속에서 박승호를 찾았다. 겨우 찾은 박승호에게 다가가 조용히 ‘형네 아빠는 정말 짱이다’라고 말했다.
 
1년 후 박승호는 “아버지 모시고 다 같이 제주 내려가는데 같이 밥 먹을래?” 하고 또 나풀나풀 연락해 왔다.
 
나는 이종수(남자친구)와 함께 만나기로 한 음식점으로 찾아갔다. 할아버지 박서보와 그 아들 박승호 그리고 또 그의 아들 박지환. 이렇게 삼대 앞에 앉아 있자니 어쩐지 드라마 속 풍경 같았다. 


 

할아버지에게 ‘안녕하세요’ 한마디 하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써버려서 다른 말을 한마디도 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할아버지가 말씀을 많이 하셨다. 작품으로는 철저히 듣는 포즈를 취하는 화가이지만 그냥 한 사람의 할아버지로서는 수다스러웠던 그의 얼굴을 훔쳐보면서 나는 동질감을 느꼈다. 나 역시 음악가 혹은 작가로는 내 본래의 모습과 영 딴판의 포즈를 취하고 있으니 말이다.
 
자, 우리 예술가의 포즈를 위하여!
 
차가운 정종을 홀로 천천히 마시는 할아버지에게 나는 속으로 소심하게 건배하고 벌컥벌컥 맥주를 마셨다.
 
할아버지가 느릿하게 말했다.
 
“나는.... 평생을 비워내고 비워내면서 그림을 그렸어. 이젠 그걸 신경 쓸 필요도 없어졌어.
 
그냥 몸 가는 대로 하면 되는 거야. 고민할 필요도 없고 즐겁게 그리는 거지. 
 
처음으로 내가 이제 와서 그림 그리는 것이 즐겁다고 말해. 물론 그 과정은 굉장히 고통스럽지. 근데 그 고통을 통해서 엄청난 즐거움을 느끼거든. 그게 내가 이전하고 달라진 점이야. 90이 되어서 처음으로 그림 그리는 게 즐겁다고 말하게 된 거지.”
 
잠깐의 틈에 박지환이 끼어들었다.
 
“역시 그림 그리면 안 되겠다.”
 
왜, 하고 박승호가 묻자 박지환이 대답했다.
 
“90살 되어야 즐겁다잖아.”
 
내가 박장대소하는 사이 할아버지는 다정히 덧붙였다.
 
“내가 손자보고 늘 얘기해요. 그림 그려라, 부담 갖지 말고 그냥 즐겁게 그림 그려라.
 
할아버지처럼 평생을 전투하듯 살지 말라. 편안하게 즐겨라. 그림도 그리고 사진도 찍고....”
 
그러자 이번엔 박승호가 끼어들었다.
 
“억장이 무너져요, 억장이!
 
나한테는 그림 그리지 마라, 배고프다. 글 쓰지 마라, 배고프다. 디자인해라, 거기에 미래가 있다.
 
교수해라, 월급 잘 나온다...”
 
“내리사랑이야. 내려갈수록 귀여운걸. 자식이랑 손자는 달라.”
 
할아버지가 간단하게 정리했다.
 
나는 박승호에게 말했다.
 
“형, 그래도 형은 되게 좋은 아들이었다.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다 이뤄드렸잖아. 디자인해서 교수님도 되고.”
 
“응. 난 떳떳해!” 
 
늘 나풀거리듯 말하는 박승호는 웬일로 대쪽처럼 대답했다.
 
“내가 그림 하면서 엄청난 고생을 했거든. 그걸 되풀이하게 하기 싫은 거지. 그런데 벌써 한 대가 넘어서니까 시대가 바뀌었고, 이젠 그렇게 살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 차이예요.”


 
 

손자를 위해 최고급의 캔버스를 준비하고, 가지고 있는 고가의 카메라도 기꺼이 손에 쥐여주는 할아버지의 이어지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종수(남자친구)는 ‘으아, 저도 선생님 손자가 되고 싶네요!’ 하고 말했다. 실은 나도 속으로 비슷한 생각을 했다. 손자가 되어서 ‘할아버지’ 하고 불러보고 싶다고. 그래도 이 글을 쓰면서 할아버지, 할아버지, 할아버지, 할아버지 원 없이 적었으니 되었다.
 
할아버지는 음식들을 다 맛있게 드셨다.
 
나도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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