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을 넓히는 ‘모바일 오지랖’
오리콤 브랜드 저널 기사입력 2020.06.08 12:00 조회 4511
 
 
얼마 전, 꽤나 인기몰이를 했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는 주인공 못지않게 빛나는 조연들이 있었다. 바로, ‘옹벤져스’라 불리웠던 옹산이라는 마을의 토박이 아주머니들이다. 극 중에서 그들은 동네 ‘아는 동생’에 불과한 동백이를 연쇄 살인마에게서 지키기 위해, 자신의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방법으로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들은 늦은 밤 귀가하는 동백이를 지키기 위해, 평소 하지도 않던 달밤의 체조를 하거나, 동백에 대한 자극적인 기사를 쓰기 위해 자신들에게 접근하는 기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호통을 날리며 동백이를 지켜냈고, 그걸 바라보는 시청자들에게는 든든함과 통쾌함을 안겨주었다. 드라마에서는 그러한 옹벤저스를 ‘소소한 영웅’이라 칭했지만, 요즘 같은 시대, 어찌 보면 영락없는 ‘오지랖’ 넓은 참견은 아니었을까?
 
문득, 저 ‘오지랖 넓은’ 동네 아주머니들이 요즘 같은 시대에 왜 그리 주목받았는지 궁금해진다. 원래 ‘오지랖’의 사전적 뜻은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을 뜻한다고 한다. 즉, 겉옷의 앞자락이 필요 이상으로 넓은 상황을 ‘오지랖이 넓다’고 말하는 것이다. 물론, 간섭할 필요도 없는 일에 사사건건 주제넘게 간섭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일상에서는 그리 좋은 표현은 아니다. 하지만, ‘오지랖이 넓다’라는 말을 달리 보면 그만큼 가슴이 넓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 넓은 옷자락처럼 가슴이 넓고 따뜻한 사람. 즉, 남을 배려하고 감싸는 마음의 폭이 그만큼 넓다는 뜻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쓸데없는 관심으로 상대방을 귀찮게 하지 않는 이상 오지랖은 좀 넓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옹벤저스의 그런 긍정적인 ‘오지랖’이 소비자들에게는 요즘같이 개인주의적 성향이 날로 높아지는 시대에서는 남다른 매력과 신선함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오지랖은 비단 사람과 사람 관계에만 국한되는 말은 아니다. 이는 기업과 소비자에게도 해당된다. 바야흐로 스마트폰을 만들던 기업이 자동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만들던 회사가 운송 사업에까지 손을 뻗치며 모바일 세상에 ‘오지랖’을 넓혀 가는 시대이다. 기업의 이런 ‘오지랖’은 산업구조와 소비자의 삶 전반에 전에 없던 새로운 가능성을 넓힌다.
 
KB국민은행이 새롭게 선보인 통신서비스 ‘리브모바일’이 그렇다. 어찌 보면 금융회사가 통신서비스를 한다는 것이 금융회사가 해야 할 일을 벗어난 조금은 엉뚱한 시도라고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요즘 모바일 라이프스타일을 돌아보면, 금융회사가 통신서비스를 시작한 나름의 이유가 보인다. 언제부터인가 소비자들은 대부분의 구매활동을 화폐나 카드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해결한다. 아침에 출근하려 버스를 탈 때도, 편의점에서 간식을 살 때도, 즐겨하는 모바일 게임의 아이템을 구매할 때도, 책을 사거나, 음악을 들을 때도, 복잡하고 귀찮은 은행업무도 손 안의 모바일 기기 하나로 해결하는, ‘폰 쓰는 것이 곧 돈 쓰는 세상’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그 어느 때보다 금융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기에, 소비자의 금융을 ‘아껴주고, 지켜주는’ 은행의 노하우를 통신서비스에 더한다는 것은 다분히 이유있는 ‘오지랖’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리브모바일의 새로운 디지털 광고 또한 그 ‘오지랖’의 성향을 십분 살렸다. 매달 값비싼 통신요금을 지불하면서도 요금 부담감에 마음 졸여가며 통신생활을 이어가는 소비자들에게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하는 옹벤저스의 ‘오지랖’이 광고의 내용이다. 매달 마주하는 부담스러운 비용의 통신요금 고지서, 노예를 연상시키는 약정할인, 가족에게만 허락되던 결합할인 등 기존 통신 서비스에 대해 옹벤저스 특유의 깐깐함으로 조목조목 짚어가며 딴지를 건다. 게다가 KB국민은행과 거래할수록 더 가벼워지는 통신요금을 누릴 수 있다고 하니, 금융이 모바일 산업과 소비자의 통신생활에 부릴 수 있는 이유있는 ‘오지랖’이 아닐까 싶다.
 
또한, 모바일 시대에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주요한 요소인 SNS나 유투브 등에서 ‘오지랖’은 빠져서는 안 될 요소가 되고 있다. 어딘가 떠나고 싶을 때, 무언가 사야할 때, 무엇을 먹을지 결정장애에 시달릴 때, 우리는 선택 이전에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들고 유투브나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열어 누군가의 ‘오지랖’과 접속한다. 그리고, 광고 페이지에서는 결코 만날 수 없는 그들만의 경험담 혹은 제품이나 여행지의 장단점에 대한 진솔한 평가들을 가늠하며 선택에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이 모바일 상의 ‘오지랖’은 단순 감상평에 그치지 않고, 중요한 요소로 사용되기도 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사용한 이들의 후기 또한 광고의 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변화된 소비자 구매행태를 마케팅의 주요요소로 활용하는 리퍼럴 마케팅이라는 개념이 생겼을 정도로 요즘 시대 누군가의 ‘오지랖’은 요긴한 정보이기도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빠져서는 안 될 마케팅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리브모바일은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한 마케팅에도 주목한다. 단순한 광고 영상뿐 아니라, 다양한 유투버와 다양한 SNS 채널과 제휴하여 광고에서는 미처 이야기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이야기들을 시나브로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
 
옹벤저스의 오지랖이 연쇄살인마로부터 동백이를 지켜내듯, 기업의 오지랖이 불합리한 혹은 불편한 상황으로부터 소비자를 지켜낼 수 있는 시대다. 기업이 각 산업군에서 쌓은 경험과 새로운 시각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생활에 오지랖을 넓힐 때, 고유의 영역만 고집 부릴 때는 찾을 수 없었던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되는 것 아닐까. 근거 있는 오지랖은 디지털 세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넓히는 법이다.
 
[박동순 오리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오리콤 ·  #모바일 ·  #오지랖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광고에 맛을 넣다.(원명진 부장, 레오버넷)
  광고에 맛을 넣다. 원명진 CD (레오버넷 부장)       # 1.우연과 운명사이 “애초부터 광고를 할 생각을 하지는 않았어요.” 자신감일까? 광고가 그의 운명이라는 뜻일까? 어쩌면 광고는 그의 재능이 발휘되었던 하나의 수단이란 뜻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노력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런 그의 말이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생각지 못
이노션, 강남대로 최대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 론칭
  -디지털 아트 캔버스로 새롭게 태어난 옥외 전광판 - 이노션이 서울시 강남대로에 최대 규격 및 최고 화질의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을 새롭게 론칭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규모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은 이노션이 자체 운영하는 옥외 미디어 프라퍼티로, 강남역 사거리 몬테소리 빌딩에 설치된 기존의 전광판을 리뉴얼해 재탄생했다. 총 면적은 337.5㎡로
대홍기획 7월 새 소식
 제41회 DCA(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개최 대홍기획이 국내 대표 대학생 공모전인 제41회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이하 DCA)’를 개최한다. 대홍기획은 1984년 제정된 DCA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40여 년간 수많은 수상자와 광고 전문가를 발굴해왔다. 올해 대홍기획은 광고 마케팅의 패러다임 전환 및 급변하는 매체 환경에 맞춰 전통적인 광고 형식에 한정되지 않은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파리올림픽 마케팅의 모든 것
세상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 올림픽은 스포츠가 적어도 4년에 한 번 제대로 빛나게 하는 지구촌 축제로 전 세계의 다양한 종목을 한꺼번에 담아낸 유일무이한 플랫폼이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제일기획, 세계 최고 권위 ‘칸 라이언즈’서 금ㆍ은ㆍ동 수상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김종현)이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2024’에서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3개 등 총 5개의 본상과 영라이언즈 동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삼성전자와 진행한 ‘삼성 임펄스(SAMSUNG IMPULSE)
맛.없.없!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배스킨라빈스 역대급 캠페인
제일기획 김종해 프로 (비즈니스 18팀)   ‘맛.없.없’이란 신조어를 아시는지? 인코딩 차이로 깨진 문자처럼 보이는 이 단어는 사실 우리가 흔히 쓰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의 약자다. 닭갈비와 치즈의 조합, 갈비와 냉면의 조합처럼 말 그대로 맛이 없기 힘든 조합에 흔히 붙이기도 한다.   이런 밈을 활용해 올해 6월 배스킨라빈스(이하 배라)에서 그야말로 역대급 ‘맛.없.
[어텐션, 크리에이터] 과학에 재미를 붙이고 싶다면, 과학 채널 추천 4
 제일기획 편집팀   요즘 미디어 콘텐츠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과학이 기본이다. 우주과학을 기본으로 하는 넷플릭스 드라마부터 인공지능 관련 각종 뉴스까지, 첨단 기술이 우리 일상에 한층 더 깊게 들어오며 우리가 알아야 할 과학 상식도 늘어난다. 과학에 재미를 붙이도록 돕는 과학 유튜브 채널을 소개한다.       #SF #천문학 #물리학   &nb
영화 원더랜드처럼, AI와 정서 교감 가능할까?
하민회 (주)이미지21대표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은 그리운 이, 다시 볼 수 있다면 AI로 복원하시겠습니까?” 영화 <원더랜드>는 고인 혹은 그에 준하는 사람을 AI로 복원하는 서비스가 일상화된 세상의 이야기다. 어린 딸에게 엄마의 부재를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서, 사고로 의식불명이 된 연인을 놓고 싶지 않아서 AI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관리하는 두 명의 플래너가 영화 주인공이다. 현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제일기획, 세계 최고 권위 ‘칸 라이언즈’서 금ㆍ은ㆍ동 수상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김종현)이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2024’에서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3개 등 총 5개의 본상과 영라이언즈 동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삼성전자와 진행한 ‘삼성 임펄스(SAMSUNG IMPULSE)
맛.없.없!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배스킨라빈스 역대급 캠페인
제일기획 김종해 프로 (비즈니스 18팀)   ‘맛.없.없’이란 신조어를 아시는지? 인코딩 차이로 깨진 문자처럼 보이는 이 단어는 사실 우리가 흔히 쓰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의 약자다. 닭갈비와 치즈의 조합, 갈비와 냉면의 조합처럼 말 그대로 맛이 없기 힘든 조합에 흔히 붙이기도 한다.   이런 밈을 활용해 올해 6월 배스킨라빈스(이하 배라)에서 그야말로 역대급 ‘맛.없.
[어텐션, 크리에이터] 과학에 재미를 붙이고 싶다면, 과학 채널 추천 4
 제일기획 편집팀   요즘 미디어 콘텐츠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과학이 기본이다. 우주과학을 기본으로 하는 넷플릭스 드라마부터 인공지능 관련 각종 뉴스까지, 첨단 기술이 우리 일상에 한층 더 깊게 들어오며 우리가 알아야 할 과학 상식도 늘어난다. 과학에 재미를 붙이도록 돕는 과학 유튜브 채널을 소개한다.       #SF #천문학 #물리학   &nb
영화 원더랜드처럼, AI와 정서 교감 가능할까?
하민회 (주)이미지21대표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은 그리운 이, 다시 볼 수 있다면 AI로 복원하시겠습니까?” 영화 <원더랜드>는 고인 혹은 그에 준하는 사람을 AI로 복원하는 서비스가 일상화된 세상의 이야기다. 어린 딸에게 엄마의 부재를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서, 사고로 의식불명이 된 연인을 놓고 싶지 않아서 AI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관리하는 두 명의 플래너가 영화 주인공이다. 현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제일기획, 세계 최고 권위 ‘칸 라이언즈’서 금ㆍ은ㆍ동 수상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김종현)이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2024’에서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3개 등 총 5개의 본상과 영라이언즈 동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삼성전자와 진행한 ‘삼성 임펄스(SAMSUNG IMPULSE)
맛.없.없!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배스킨라빈스 역대급 캠페인
제일기획 김종해 프로 (비즈니스 18팀)   ‘맛.없.없’이란 신조어를 아시는지? 인코딩 차이로 깨진 문자처럼 보이는 이 단어는 사실 우리가 흔히 쓰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의 약자다. 닭갈비와 치즈의 조합, 갈비와 냉면의 조합처럼 말 그대로 맛이 없기 힘든 조합에 흔히 붙이기도 한다.   이런 밈을 활용해 올해 6월 배스킨라빈스(이하 배라)에서 그야말로 역대급 ‘맛.없.
[어텐션, 크리에이터] 과학에 재미를 붙이고 싶다면, 과학 채널 추천 4
 제일기획 편집팀   요즘 미디어 콘텐츠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과학이 기본이다. 우주과학을 기본으로 하는 넷플릭스 드라마부터 인공지능 관련 각종 뉴스까지, 첨단 기술이 우리 일상에 한층 더 깊게 들어오며 우리가 알아야 할 과학 상식도 늘어난다. 과학에 재미를 붙이도록 돕는 과학 유튜브 채널을 소개한다.       #SF #천문학 #물리학   &nb
영화 원더랜드처럼, AI와 정서 교감 가능할까?
하민회 (주)이미지21대표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은 그리운 이, 다시 볼 수 있다면 AI로 복원하시겠습니까?” 영화 <원더랜드>는 고인 혹은 그에 준하는 사람을 AI로 복원하는 서비스가 일상화된 세상의 이야기다. 어린 딸에게 엄마의 부재를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서, 사고로 의식불명이 된 연인을 놓고 싶지 않아서 AI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관리하는 두 명의 플래너가 영화 주인공이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