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Delicious People, Delightful Time with Physicist, Baker & Copywriter
INNOCEAN Worldwide 기사입력 2014.06.26 10:03 조회 4084

Interviewer. Kim Hye Kyoung (INNOCEAN Worldwide)
Photography. Studio 1839

물리학자 이기진과 함께한 맛있는 시간

딸과 함께 한 프랑스 여행기 <꼴라쥬 파리>, 물리학 교수로 펴낸 흥미로운 물리학 에세이 <보통날의 물리학> 그리고 딸들을 위해 그리고 쓴 동화잭들, 수집가로서 아름다운 물건을 알아보는 즐거움에 대한 <컬렉션, 발견의 재미>에 이르기까지 이기진 교수는 그의 별명인 ‘마성의 저술가’답게 다양한 필력의 소유자이다. 대중에게는 2NE1의 리더인 씨엘의 아빠로 알려진 그를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김혜경 전무와 그의 이웃인 양수리 천연발효 빵집 ‘긴즈버그’의 주인 조진용이 만났다. 걸그룹에서부터 제철 요리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감각의 대화 속으로 초대한다.

김혜경 전무(이하 김) 최근에 내신 <꼴라쥬 파리>를 보면서 선생님의 그림이 궁금했어요. 이런 그림은 어떻게 그리게 되셨나요? 매력이 있어요.

이기진 교수(이하 이) 그림 공부한 것은 아닌데요. 펜으로 쉽게 쉽게 그려요. 아무래도 시간을 오래 두고 작업할 수는 없어서 먹으로 그리고 컴퓨터로 색을 입히죠. 낙서하듯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리기 시작한 건 아닌데, 이 책을 내준 편집장이 그림도 그리라고 해서 슥슥 그린 거죠. 책을 내자고 하는 분이 있으니 다행이죠. 제가 갖고 있는 것을 알아보고 끄집어내주는 분들이 있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책은 출판자들의 작품이에요. 저는 제 것이 아니라고도 생각해요. 젊은 세대가 제가 가진 것을 알아봐주는 것도 행운이라면 행운입니다.

김 요즘 우리나라도 선생님 책에 등장하는 파리만큼이나 다양한 빵집도 생기고 먹는 것에 대한 문화의 속도가 빨라진 것 같아요. 스스로 그 문화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도 열심이고요. 저는 한 6년 전에 단국대 주변 카페에서 우연히 드립 커피를 마셔보고 배우기도 했는데, 금세 그 문화가 퍼지기도 하구요.

이 저도 집에서 드립 커피를 내려서 마시긴 해요. 우리나라의 변화는 정말 어마어마해요.

김 최근에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앞에서 우유를 넣은 에스프레소를 마신 기억이 나요. 포르투갈 여행에서도 정말 맛있는 커피를 마셨죠.

이 포르투갈 너무 좋죠. 한 천 명 정도의 사람들이 사는 발드바고라는 마을이 있어요. 혹시 가보셨어요? 저는 친구가 그곳에 살고 있어서 익숙한데, 정말 좋은 마을이에요. 안 가보셨다면 다음에 한번 꼭 들러보세요.



김 저는 아직 리스본만 가봤어요. 어느 허름한 호텔 앞의 동네 가게 같은 곳에서 낡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내려주는데 너무 맛있는 거예요. 아프리카에서 바로 원두를 들여와서 신선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정말 싸요. 한 잔에 1유로? 그런데 그 맛을 한국에서는 맛볼 수가 없어요. 다시 느끼기가 어려워요.
그런데 또 재미있는 것은 커피를 알게 되니까 목공이 보이고, 그 다음에는 바느질, 그림 이렇게 관심사가 이어지더라고요. 손으로 하는 것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나 봐요.

이 요리를 하면 요리 도구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자연히 새것뿐 아니라 옛것에도 관심을 두게 되지요. 저는 비싸지 않은데 오래되고 아름다운 것을 좋아해요. 그런 물건들에서 영감을 얻죠.

김 좋은 물건은 값이 나가기 마련이잖아요. 저는 아름다운 것 앞에서 자제하는 일이 쉽지 않아요. 그래서 가끔 분수에 넘치는 물건도 덥석 사들이고요. 이런 물욕을 통제하는 선생님만의 비법이 있으세요?

이 사람이 물건을 이고 지고 살 수는 없으니까요. 아름답다고 해서 꼭 내가 가져야 한다는 마음을 버리면 되요. 저는 남이 달라고 하면 주기도 해요.

김 혹시 자꾸 수집하게 되는 아이템이 있나요?

이 포트(Pot)요. 차를 담든 와인을 담든 벼룩 시장에 나온 둥그런 도자기를 모아요. 지역별로 시대별로 모두 다르고, 금이 간 것도 있고, 특별한 이야기를 가진 듯 보이는 포트도 있구요. 언젠가는 한번 책으로 내고도 싶어요.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어느 시대에 어떤 사람이 이 포트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상상되니까. 전무님 전공은 어떤 분야인가요?

김 나무로 만들어진 것을 좋아해요. 말차 그릇도 좋아하고, 바느질을 좋아하니까 천도 좋구요. 저는 4년 전에 양평으로 들어가서 집을 짓고 살아요. 펜션도 하고 카페도 하구요. 제가 낸 <나이는 생각보다 맛있다>라는 에세이를 읽고 지금 빵집을 하는 이 친구가 양평 이웃이지요.

조진용 (이하 조) 일본에서 생활할 때 전무님 책을 읽고 가끔 한국에 들어오면 그 펜션에 묵곤 했어요. 다시 한국에서 빵집을 해야겠다 생각하면서부터 서종면에 자리를 잡은거죠. 선생님도 놀러 오세요. 동네가 정말 독특해요.

김 서울에서는 삼청동, 부암동이 뜨듯이 서울 외곽에서 뜨는 동네일 거예요. 주민들도 독특해요. 자연 속에서 조용히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고 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죠. 도시와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자신의 방식을 지키면서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드니까 커뮤니티도 만들어지고요. 이 친구가 하는 천연 효모만 사용하는 빵집도 홍대 앞에서나 될 것 같잖아요? 근데 동네분들이 살롱처럼 찾는대요. 저도 매일 아침 이 집에서 빵을 사고, 커피를 마시고, 새로운 책도 보고 하면서 영감도 얻고요.
선생님은 효자동에 작업실을 갖고 계시죠? 효자동을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이 사실 서울에 효자동만 한 동네가 없죠. 대통령이 살고, 왕궁이 있고, 역사가 있고, 이런 데가 어디 있어요? 사는 것은 아니지만 외국에서 친구가 오면 여기에서 묵는데, 다들 어찌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여름엔 친구들과 맥주 마시고 파티도 하고요. 이렇게 모여 사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어요. 그런데 출퇴근은 힘들지 않나요?


꼴라쥬 파리
물리학과 교수로 살고 있는 지금까지도 그림은 저자 이기진에게 생활 그 자체다. 두 딸 채린과 하린을 위해 그린 그림들로는 동화책을 냈고, 파리에서의 생활을 그린 그림들로는 <꼴라쥬 파리>라는 바로 이 그림책을 냈다. 그는 딸과 함께한 시간들이 애틋한 기억으로 남는 것을 경험하면서, 파리에서 혼자 생활하며 만났던 하찮고 평범한 모습들 또한 시간이 지나면 무척이나 그리워질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서 나누었던 공감대, 뭔가를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시선, 지나가지 않을 것처럼 느끼던 시간 혹은 남기고 싶은 순간, 즐거운 아쉬움… 등 파리에서 느꼈던 것들을 꼴라쥬처럼 남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김 처음 1년간은 힘들었어요. 하지만 매일 여행하는 기분으로 드라이브하면서 음악도 듣고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많은 것이 정리돼요. 효자동도 좋지만 가끔 자연이 그립지는 않으세요?

이 저는 아직은 도시가 주는 복잡함도 좋아요. 옛날엔 홍대에서 살면서 밤에 나가서 술 마시고 놀고, 클럽도 다니고 했는데 어느날 제가 클럽에 어울리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그 다음에는 이태원으로 옮겼죠.

김 그럼 2NE1 음악도 즐겨 들으세요? ‘내가 제일 잘나가’ 같은?

이 찾아 듣지는 않지만 채린이의 생각, 딸다운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김 싸이 현상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광고를 하니까 아무래도 예측을 하고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데, 싸이의 대단한 히트를 보면서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한국 광고의 트렌드는 ‘진정성’이거든요. 따뜻하고 인간적인 메시지에 주력하는데, 갑자기‘강남스타일’이 뜨는 거예요.

이 한류가 갖고 있는 에너지가 싸이에게 집중된 것이죠. 사실 우리 문화에 그런 에너지가 있어요. 서울만 봐도 무질서 속의 질서, 비어있는 것 같은데 또 꽉 찬 것 같은. 질량은 작은데 에너지는 어마어마해요. 물리적으로 보자면요.

조 일본에서 어린 친구들을 보면 피스타치오 안에 알맹이가 없는 느낌? 우리나라는 오디션 프로그램만 봐도 재능과 열정으로 꽉 찬 친구들이 나오잖아요. 프랑스는 어때요?

이 일본과 마찬가지예요. 젊은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분야가 별로 없어요. 유럽은 이미 정리가 된 거죠. 1+1=2인데 우리는 아직 그 이상을 만들어낼 여지가 있어요. 이렇게 다이내믹하고 지저분하고 그러면서도 있을 것은 다 있는 이런 상태가 이제부터는 오히려 정답일 수 있어요.

조 아, 선생님이 이런 이유로 도시를 선호하시는군요. 저는 도쿄가 ‘지루한 천국’ 같았어요. 모든 것이 완벽한데 지루해요. 가끔 서울에 오면 이곳은 ‘다이내믹한 천국’인 거예요. 지금은 또 시골에 가 있으니 제 나름의 밸런스를 잡은 셈이죠. 이제부터는 그 커진 에너지를 통제하는 숙제가 남았죠.

이 에너지는 절대 뒤로 가지 않아요. 사실 에너지는 누구도 통제할 수 없어요. ‘이거 왜 이래? 개판 아니야?’ 해도 에너지의 흐름은 되돌릴 수 없어요. 우리는 우리 드라마를 보면서 신파라고 하지만 전 세계가 열광하잖아요. 그 속에서 가치를 발견해야죠.

김 우리 회사에서 만든 광고 중에 ‘과학을 돌려주자’라는 광고가 있어요. 사실 여러 가지로 좋아진다고 하지만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여전히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과학이나 인문 분야나 순수 학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도요.

이 필요없다면 사라지는 것도 당연하고 한쪽으로 치우치다 보면 다시 균형을 찾겠죠. 소멸하는 것도 당연하고. 아까도 말했지만, 이렇게 정신없이 사는 것이 정답일 수 있어요.

김 가장 최근에 낸 책이 물리학 에세이인데, 물리도 크리에이티브와 관련이 있나요?

이 그렇죠. 남들이 안 하는 생각을 해야 하니까요. 창의성이 20이라면, 80은 성실이에요. 대학 강의도 반복과, 긴장의 연속이지요, 연구도 마찬가지고요



조 그 이야기에 동감해요. 저는 매일 아침 빵을 굽잖아요. 매일 100개의 빵을 만들면서 타르코프스키의 <희생>에 나오는 대사를 떠올려요. ‘매일 아침 6시에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반을 화장실에 버리는 일을 평생 하면 세상이 바뀌지 않겠나’ 하는.

이 그런 마음으로 세상 사는 게 좋죠.

김 그래도 대학 교수는 방학이있으니 반복에서 벗어날 여지는 있으시겠어요.

이 사실 방학 때 일이 더 많아요. 대학원생 13명을 책임져야 하고. 프로젝트를 위해 논문을 써야 하고. 그런 면에서는 스트레스가 있죠. 물론 짬을 내서 여행도 하고요.

김 아르메니아 여행 이야기 부분이 참 좋던데요?

이 아르메니아는 제가 20대에 공부하러 간 곳이에요. 그때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이 지금은 다 높은 자리에 있어요. 그 제자들을 제가 받아서 가르치기도 하구요. 저에게는 고향 같아요. 소박하고 아라비안의 유목 문화가 느껴지기도 하고, 와인도 좋고요. 참, 그곳에서 저도 빵 만드는 법을 배웠어요. 거긴 식당이 많지 않아 외식도 잘 안 하고, 빵도 집에서 다 만들거든요. 소금, 이스트, 물만 넣어서 아침마다 발효시킨 뒤 구워서 꿀을 발라 먹어요. 자연적인 거니까.

김 직접 요리도 자주 해 드세요?

이 계절에 맞는 재료로 하는 요리를 좋아해요, 가을에는 꽁치, 요즘 계절에는 굴. 한국은 그런 면에서 또 천국이에요. 좋은 재료를 쉽고 싸게 구할 수 있으니까요.
김 선생님께서는 물리학 책도 쓰셨지만 저는 광고책만은 쓰기 싫어요. 답이 없고 이론도 명확하지 않으니까요. 솔직히 글은 저보다 함께 일하는 후배들이 잘 쓰죠. 그런데 막상 글을 써보니까 또 재미있어요.

이 글 쓰는 게 쓰면서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죠. 엉망으로 써놓고 나중에 다듬기도 하고. 이제 저한테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 되었지요. 글도 쓰다 보니, 늘더니, 그림도 마찬가지더군요.

김 저는 아무래도 광고쟁이다보니 담백한 글을 좋아해요. 선생님 책이 그래서 좋았고요. 다음 책으로 ‘빵집순례’ 어떠세요?

이 요리책을 낼 생각이에요. 요리를 할 줄 알아서가 아니라 모르니까 시작하는 셈이에요. 그래서 나름 무슨 틀을 하나 만들어야 할 것 같아서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따려고 해요.

김 맛집 찾아다니는 일도 하세요?

이 제가 좋아하는 곳은 이태원의 영국식 펍이에요. 파전에 막걸리 파는 집도 좋고요. 저는 단골집만 가요. 학교 근처에서도 칼국수, 보쌈, 돼지갈비로 메뉴가 정해져 있어요. 먹으러 다니고 그런 것보다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걸 더 좋아해요.

조 뭐가 되고 싶으세요? 어떤 사람이?

이 두 가지잖아요. 학생 가르치고 좋은 논문 쓰고요. 젊은 사람들하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 좋아요. 소통하면서 끝없이 그렇게 갔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카페에서 그림 걸고 전시하는 것도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재미있으니까 하는 거죠. 하지만 너무 넓히면 힘드니까, 익숙한 것을 재미있게 했으면 해요. 단골집 왔다 갔다 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저를 어느 틀 안에 가두어놓을 필요가 있어요. 사람 관계도 너무 확장하지 않고 단조롭게 살고 싶어요.

김 저랑 비슷하세요. 저도 직장 다니면서 사람도 많이 만나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녁이면 그냥 집에 가요.

조 주말이면 잼 만들어서 빵집에 가져오잖아요?

김 잼도 만들고, 바느질도 하고, 청소도 하고…. 얼마나 바쁜데요. (웃음)

이 단조롭게 틀을 만들어놓는 것이 성실함의 비결아닐까요.


조진용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서 천연 발효 빵집 <긴즈버그>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 아침 100개의 빵을 만들기 때문에 하루 치의 빵을 다 팔면 빵집 문을 닫아 서울에서부터 소문을 듣고 찾아온 이들의 원망을 사기도 한다. 일본에서 12년 동안 IT 분야의 일을 하다가 귀국하여 천연 효모와 유기농 밀가루만으로 빵을 만들고 있으며, 양평을 선택한 이유는 공기와 물 때문이라고 한다.


김혜경
광고대행사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전무로 현대자동차 광고를 총괄하고 있다. 광고인이면서 삶의 다양한 즐거움을 보여주는 에세이 <나이는 생각보다 맛있다>와 <고치소사마, 잘 먹었습니다>를 펴냈다. 광고와 글 쓰기 외에도 경기도 양평 서종에서 펜션과 카페를 하고 있다. 드립 커피, 바느질, 목공, 아름다운 것을 두루 섭렵하고 있다.


이기진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이다. 딸인 2NE1의 리더 씨엘과 함께 파리에 머무르면서 쓴 여행기 <꼴라쥬 파리>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그 외에도 앤티크와 사사로운 것을 모으는 수집광의 에세이, 물리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보통날의 물리학>과 어린 딸들을 위해 직접 쓴 동화책을 펴내기도 했다. 현재 한국 제철 음식을 즐기는 평범하고 진실한 방법을 담은 요리책을 펴낼 계획이다.
물리학자 ·  이기진 ·  프랑스 ·  여행기 ·  꼴라쥬파리 ·  보통날의물리학 ·  간즈버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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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승민 과학 전문 저술가   챗GPT를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했던 오픈AI가 챗GPT의 새 버전 ‘GPT-4o’를 깜짝 발표했다. GPT-4o의 가장 큰 특징은 지금까지 키보드로 소통해야 했던 대화형 AI에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반응하는 ‘음성 대화’ 기능을 추가했다는 점이었다.   GPT-4o를 활용한 각종 기능을 시연하는 라이브 데모 (출처 : OpenAI
파리올림픽 마케팅의 모든 것
세상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 올림픽은 스포츠가 적어도 4년에 한 번 제대로 빛나게 하는 지구촌 축제로 전 세계의 다양한 종목을 한꺼번에 담아낸 유일무이한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