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humb.ad.co.kr/article/54/10/f1/50/i/331088.jpg)
청춘은 정녕 꿈꾸는 자의 것이다.
여기 영화감독과 건축가,
디자이너, 캠핑 전문가, 매거진 편집장,
빈티지가구 컬렉터, 그리고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한자리에 모였다.
아득하기엔 너무나 생생한 뜨거웠던 시간과
어디에도 고백하지 않았던 비밀스런 꿈,
그리고 영원히 푸르고자 하는
희망을 품고서.
그들에게 이노션이 묻는다.
당신의 청춘은 무엇입니까?
여기 영화감독과 건축가,
디자이너, 캠핑 전문가, 매거진 편집장,
빈티지가구 컬렉터, 그리고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한자리에 모였다.
아득하기엔 너무나 생생한 뜨거웠던 시간과
어디에도 고백하지 않았던 비밀스런 꿈,
그리고 영원히 푸르고자 하는
희망을 품고서.
그들에게 이노션이 묻는다.
당신의 청춘은 무엇입니까?
세계는 구멍에서 비롯되었다
이정훈 조호건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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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깍두기에게 고함
유영규 마이크로소프트 수석디자이너, 클라우드앤컴퍼니 서울 공동대표
시애틀에서 서울로 향하는 하늘. 아직도 진하게 남은 20대의 기억을 비행기 안에서 다시 꺼내보려한다. 4년 전, 나는 구미의 한 개발실에서 잠도 못 잔 채 막바지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갑자기 새벽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왔다. 새 제품의 핵심이었던 알루미늄 디자인을 적용하지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체력이 다 소진되어 바닥을 드러내던 상황이라 더 이상 설득할 기운도 나지 않았다.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천리행군 끝에 겨우 목적지가 보이는데 처음부터다시 시작해야 하는 기분….1999년,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휴대폰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 나는 수많은 경쟁을 뚫고 내 디자인이 당당히 채택되는 행운을 얻었다. 불과 2년 차 디자이너에겐 과분할 만큼 중대한 프로젝트였다. 지금 돌이켜보면 인생 최고의 기쁨이었음과 동시에 최고의 시련을 맞이한 계기이기도 했다.당시 누구도 적용하지 않던 금속 소재를 겁 없이 밀어붙였고, 경쟁사의 ‘스타택’ 디자인이 몇 년간 대세임에도 몇 년이 지나도 질리지 않을 심플한 휴대폰을 디자인했다. 최종 결정자들을 설득해야 하는 난관을 몇 번이나 넘으면서, 내 안에는 ‘아집’이라 불러도 좋을 확실한 신념과 목표가 자라나고 있었다. 알루미늄 소재 역시 또 하나의 난관일 뿐. 나는 또다시 몇 개월간의 마라톤을 완주할 뿐이었다. 드디어 TV 광고에 장혁과 내가 만든 알루미늄 휴대폰이 나왔을 때, 사람들은 ‘깍두기폰’이란 별명을 붙
이며 환호했다. 외환위기의 불황 속에서 수백만 대가 팔리는 기염을 토한 깍두기폰은 당시 인터넷에팬카페가 생겨날 정도로 인기였다.깍두기와 함께한 추억은 그 뒤로도 화장실에서 눈물이 날 것 같은 순간마다 나를 위안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돌연 미국행을 택한 뒤 오리건 본사 나이키에 입사했고,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차세대 제품 디자인을 디렉팅하고 있다. 오는 4월, 재스퍼모리슨과 함께 밀라노쇼에서 전시 표를 준비 중이기도 하다. 그 과정에서 어찌 웃기만 했으랴. 2008년,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무언가가 마음속에서 꿈틀거린다.
낮이고 밤이고 기울이던
삼바의 추억
노영석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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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는 바래도 꿈은 푸르다
한정석 이노션 월드와이드 S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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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에 대한 16단계 예의
강석권 이노션 월드와이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첫사랑의 바짓가랑이만큼이나 아무리 붙잡아도 아깝지 않은 게 청춘! 청춘은 시간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기의 노력이 만들어준다. 한번 떠난 사랑은 다시 돌아오기 힘든 것처럼 머물 때 아낌없이 최선을…. 그렇게 자기를 가꾸는 일을 게을리하지 아 끝까지 청춘이 떠나지 못하게 는 것, 그것이 아름다운 청춘에 대한 예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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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는 가라, 닥치고 껍데기!
곽희용 이노션 월드와이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나는 아침잠이 많다. 늙으면 없어진다는 아침잠이 아직도 많다. 박지민이 아무리 6단 고음을 질러대도 나는 미친×이라는 감탄사를 아낌없이 이하이에게 바치는 그녀의 팬이다. 물론 본방사수! 회의 중에 기분이 좋으면 추임새처럼 비스트와 현아의 노래를 흥얼거린다. 나는 너무 자연스러운데 팀원들은 어색한 듯 웃는다. 극장에서 공포영화를 볼 때는 같이 보러 간 사람이 창피할 정도로 비명을 지르고, 클라이언트가 술자리에서 신세한탄을 하며 울면 나도 덩달아 눈물이 찔끔 난다. 나는 아직 내 감정에 충실하다. 패션? 그건 두말하면 입 아프다. 나는 확고한 내 스타일이 있고, 그 패션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완성하기 위해 구제 사이트를 꽉 잡고 있다. 사실 이런 구질구질한 예를 드는 게 구질구질할 정도로 내 영혼은 청춘이다. 수식어까지 구질구질하게 붙이자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내 영혼은 청춘이다. 문제는 몸! 몸뚱아리! 엉덩이가 축 처져서 팬티가 헐렁해지는 순간, 내 청춘은 끝났다고생각한다. 알맹이는 가라, 닥치고 껍데기! 사람들은 종종 책의 표지를 보고 그 책을 판단한다는 패션광고 카피가 있다. 나의 표지이며 나의 소중한 껍데기인 나의 엉덩이를 위해 나는 오늘도 배드민턴을치러 간다.
시간을 기억하는 빈티지 가구
류상엽 KIND 대표, 빈티지가구 컬렉터
옛말에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 했다. 새것, 반짝이는 것만 좇고 낡은 것을 버리고자 하는 소모적인 문화는 점점 의미를 잃어갈 것이다. 낡았으되 낡지 않고 여전히 아름다운 것, 아름답게 낡아가는 것이 화두가 되어간다. 가구 역시 마찬가지다. 가구는 철마다 사서 버리는 패스트 패션이아니다. 주인과 함께 시간을 나누고 공간을 추억하는 동반자다. 아직도 청춘인 당신에게, 과거의청춘과 곱게 나이 먹을 미래를 함께 기억해줄 빈티지 의자를 권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 의자는 더욱 각별하다. 의자, 그리고 가구에 나의 청춘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 부은 결정체이기 때문에. 이것이 특별한 당신에게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아름다울 moller를 추천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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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한 인생의 동반자
이기호 매거진 <크로노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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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떠나는 것이 반이다
성연재 연합뉴스 기자, 캠핑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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