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2011, 광고 전망은 밝다 !
한국광고업협회보 기사입력 2011.01.13 02:01 조회 7992





 

 

글 ㅣ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2011년 광고산업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문제들을 제도적, 정책적, 크리에이티브적 맥락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8가지 쟁점으로 정리할 수 있다.



8가지 이슈와 흐름

매체환경 급변, 가상·간접광고 조기 정착 노력


미디어 관련법이 통과됨으로써 매체환경이 급변할 것이다. <표>에서 알 수 있듯이 미디어 관련법은 광고산업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가상광고와 간접광고는 방송과의 공식 범주에 들어가게 되었다. 광고 시간대가 프로그램 속에 포함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초기에는 주요 대형 광고주 위주로 광고를 할 것이다. 그렇지만 가상광고와 간접광고가 모든 업종에 적합하지는 않으며 일반광고와는 달리 표현의 제약도 있으므로 가상광고와 간접광고의 조기 정착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


미디어 렙의 경쟁체제, 방송광고 지각변동

미디어렙의 경쟁체제가 실질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독점적 방송 광고판매대행이 헌법 불일치라는 결정을 받은 바 있었다. 국회에서는 방송법 개정안에서 미디어렙 문제를 제안했고, 각 정당별로 방송광고 미디어렙에 경쟁체제를 도입을 위한 재개정 법률안 발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방송광고공사와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출자한 회사만이 지상파 방송광고를 대행하던 독점체제가 무너지고 경쟁체제로 접어들게 되어 방송광고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소셜 미디어 확장, Social Presence 대두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광고홍보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다. 소셜 미디어는 참여(Participation)·개방(Openness)·대화(Conversation)·공동체(Community)·연결(Connectedness)이라는 특성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1977~1997 사이에 태어난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 세대와 그 이전에 태어난 '디지털 이주민' 사이에 커뮤니케이션 격차가 벌어질 것이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에서는 휴대폰 통화의 상대방을 마치 물리적 공간에 함께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기 때문에 '미디어에 의해 구현된 가상의 세계를 현실과 유사하게 느끼는 정도'를 의미하는 소셜 프레즌스(Social Presence) 문제가 더 중요해졌다. 스마트폰 시장이 블루오션 시장으로 뜨고 있는 상황에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광고가 더 늘어날 것이다.

 



모바일 인터넷, 인터넷 광고 시장 견인

인터넷 광고시장이 대폭 확장될 것이다. 국내 광소산업은 신규 매체 도입에 따른 매체 간 경쟁상황에 따라 특정 업종에 쏠리는 특성을 갖는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인터넷 광고가 광고시장의 성장을 견인함에 따라 방송광고와 인터넷 광고가 핵심 광고시장이 될 것이다. 2011~2012 년에는 인터넷 광고 물량이 신문광고 물량을 추월하면서 지상파 방송광고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광고시장이 될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을 이용해 웹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면 인터넷 광고시장은 더더욱 성장할 것이다.


종편 선정, 광고시장 요동

종합편성채널사업자(PP)가 출현함에 따라 광고시장이 요동칠 것이다. 또한 수신료를 월 3,500 원으로 인상하자는 KBS 이사회의 의결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국회의 승인을 얻을 전망인데, 그렇게 되면 종합편성채널사업자 확정 문제와 맞물려 광고시장의 변화가 에상된다. KBS의 광고물량이 시장에 풀려도 종편에 돌아갈 가능성이 적다고 전말하는 견해도 있지만, 그 영향력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총량제 재논의, 방송광고 자율기능 기대

방송광고총량제 도입에 대한 재논의가 가열될 것이다. 이번 정부 들어 탈규제 프레임을 반영한 광고산업의 주요 변화상으로 방송광고사전심의 페지,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독점판매 금지 결정, 그리고 간접광고 및 가상광고 허용이 이루어졌지만 광고총량제와 중간광고 도입과 관련한 주요 현안이 아직 남아있다.

방송광고에 대한 총량규제는 급격히 변화하는 방송환경에 적합하고, 방송광고 시장의 자율기능을 잘 살려낼 수 있는 제도이다. 매체환경 변화에 따른 광고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광고총량제 문제는 재논의의 불을 지피게 될 것이다.

증강현실을 구현한 크리에이티브는 게임이나 이미지에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증강현실은 대상의 보이지 않는 정보를 새로운 이미지나 정보 형태로 변화시켜 구현한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증강현실을 활용한 크리에이티브에서는 상품의 잠재된 매력을 드러내기에 적합하다. 증강현실을 활용한 광고는 2011년에 기업의 중요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TV광고 내 QR코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실현

신속한 반응을 유도하는 QE(Quick Response) 코드 크리에이티브가 유행할 것이다. QR코드는 신문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광고표현의 영역으로, 스마트폰과 연게하면 광고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텔레비젼 광고에서도 QR코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이전의 TV광고가 15초의 짧은 시간에 매시지를 내보냈다면 앞으로는 텔레비전 광고에 QR코드를 삽입해 광고를 보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시간의 제약 없이 자유자재로 광고 메시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바야흐로 진정한 쌍방향 소통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크리에이티브가 가능해진다고 하겠다. 미디어 빅뱅 시대에서 광고인의 업무 영역은 더 넓어지고 있다. 미디어의 다양성, 소비자의 다양성, 메시지의 다양성, 그리하여 광고의 다양성 시대이다. 이때 우리 광고인들은 제휴협력(Collaborarion)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지혜를 모아 2011년이 광고산업의 영토를 더 굳건하고 더 넓게 확장하기를 기대해본다.

 

한국광고업협회 ·  KAAA ·  2011광고전망 ·  광고시장 ·  매체환경 ·  가상광고 ·  간접광고 ·  QR코드 ·  미디어렙 ·  미디어관련법 ·  모바일광고 ·  인터넷광고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광고에 맛을 넣다.(원명진 부장, 레오버넷)
  광고에 맛을 넣다. 원명진 CD (레오버넷 부장)       # 1.우연과 운명사이 “애초부터 광고를 할 생각을 하지는 않았어요.” 자신감일까? 광고가 그의 운명이라는 뜻일까? 어쩌면 광고는 그의 재능이 발휘되었던 하나의 수단이란 뜻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노력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런 그의 말이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생각지 못
이노션, 강남대로 최대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 론칭
  -디지털 아트 캔버스로 새롭게 태어난 옥외 전광판 - 이노션이 서울시 강남대로에 최대 규격 및 최고 화질의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을 새롭게 론칭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규모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은 이노션이 자체 운영하는 옥외 미디어 프라퍼티로, 강남역 사거리 몬테소리 빌딩에 설치된 기존의 전광판을 리뉴얼해 재탄생했다. 총 면적은 337.5㎡로
대홍기획 7월 새 소식
 제41회 DCA(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개최 대홍기획이 국내 대표 대학생 공모전인 제41회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이하 DCA)’를 개최한다. 대홍기획은 1984년 제정된 DCA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40여 년간 수많은 수상자와 광고 전문가를 발굴해왔다. 올해 대홍기획은 광고 마케팅의 패러다임 전환 및 급변하는 매체 환경에 맞춰 전통적인 광고 형식에 한정되지 않은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파리올림픽 마케팅의 모든 것
세상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 올림픽은 스포츠가 적어도 4년에 한 번 제대로 빛나게 하는 지구촌 축제로 전 세계의 다양한 종목을 한꺼번에 담아낸 유일무이한 플랫폼이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제일기획, 세계 최고 권위 ‘칸 라이언즈’서 금ㆍ은ㆍ동 수상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김종현)이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2024’에서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3개 등 총 5개의 본상과 영라이언즈 동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삼성전자와 진행한 ‘삼성 임펄스(SAMSUNG IMPULSE)
맛.없.없!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배스킨라빈스 역대급 캠페인
제일기획 김종해 프로 (비즈니스 18팀)   ‘맛.없.없’이란 신조어를 아시는지? 인코딩 차이로 깨진 문자처럼 보이는 이 단어는 사실 우리가 흔히 쓰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의 약자다. 닭갈비와 치즈의 조합, 갈비와 냉면의 조합처럼 말 그대로 맛이 없기 힘든 조합에 흔히 붙이기도 한다.   이런 밈을 활용해 올해 6월 배스킨라빈스(이하 배라)에서 그야말로 역대급 ‘맛.없.
[어텐션, 크리에이터] 과학에 재미를 붙이고 싶다면, 과학 채널 추천 4
 제일기획 편집팀   요즘 미디어 콘텐츠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과학이 기본이다. 우주과학을 기본으로 하는 넷플릭스 드라마부터 인공지능 관련 각종 뉴스까지, 첨단 기술이 우리 일상에 한층 더 깊게 들어오며 우리가 알아야 할 과학 상식도 늘어난다. 과학에 재미를 붙이도록 돕는 과학 유튜브 채널을 소개한다.       #SF #천문학 #물리학   &nb
영화 원더랜드처럼, AI와 정서 교감 가능할까?
하민회 (주)이미지21대표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은 그리운 이, 다시 볼 수 있다면 AI로 복원하시겠습니까?” 영화 <원더랜드>는 고인 혹은 그에 준하는 사람을 AI로 복원하는 서비스가 일상화된 세상의 이야기다. 어린 딸에게 엄마의 부재를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서, 사고로 의식불명이 된 연인을 놓고 싶지 않아서 AI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관리하는 두 명의 플래너가 영화 주인공이다. 현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제일기획, 세계 최고 권위 ‘칸 라이언즈’서 금ㆍ은ㆍ동 수상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김종현)이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2024’에서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3개 등 총 5개의 본상과 영라이언즈 동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삼성전자와 진행한 ‘삼성 임펄스(SAMSUNG IMPULSE)
맛.없.없!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배스킨라빈스 역대급 캠페인
제일기획 김종해 프로 (비즈니스 18팀)   ‘맛.없.없’이란 신조어를 아시는지? 인코딩 차이로 깨진 문자처럼 보이는 이 단어는 사실 우리가 흔히 쓰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의 약자다. 닭갈비와 치즈의 조합, 갈비와 냉면의 조합처럼 말 그대로 맛이 없기 힘든 조합에 흔히 붙이기도 한다.   이런 밈을 활용해 올해 6월 배스킨라빈스(이하 배라)에서 그야말로 역대급 ‘맛.없.
[어텐션, 크리에이터] 과학에 재미를 붙이고 싶다면, 과학 채널 추천 4
 제일기획 편집팀   요즘 미디어 콘텐츠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과학이 기본이다. 우주과학을 기본으로 하는 넷플릭스 드라마부터 인공지능 관련 각종 뉴스까지, 첨단 기술이 우리 일상에 한층 더 깊게 들어오며 우리가 알아야 할 과학 상식도 늘어난다. 과학에 재미를 붙이도록 돕는 과학 유튜브 채널을 소개한다.       #SF #천문학 #물리학   &nb
영화 원더랜드처럼, AI와 정서 교감 가능할까?
하민회 (주)이미지21대표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은 그리운 이, 다시 볼 수 있다면 AI로 복원하시겠습니까?” 영화 <원더랜드>는 고인 혹은 그에 준하는 사람을 AI로 복원하는 서비스가 일상화된 세상의 이야기다. 어린 딸에게 엄마의 부재를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서, 사고로 의식불명이 된 연인을 놓고 싶지 않아서 AI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관리하는 두 명의 플래너가 영화 주인공이다. 현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제일기획, 세계 최고 권위 ‘칸 라이언즈’서 금ㆍ은ㆍ동 수상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김종현)이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2024’에서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3개 등 총 5개의 본상과 영라이언즈 동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삼성전자와 진행한 ‘삼성 임펄스(SAMSUNG IMPULSE)
맛.없.없!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배스킨라빈스 역대급 캠페인
제일기획 김종해 프로 (비즈니스 18팀)   ‘맛.없.없’이란 신조어를 아시는지? 인코딩 차이로 깨진 문자처럼 보이는 이 단어는 사실 우리가 흔히 쓰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의 약자다. 닭갈비와 치즈의 조합, 갈비와 냉면의 조합처럼 말 그대로 맛이 없기 힘든 조합에 흔히 붙이기도 한다.   이런 밈을 활용해 올해 6월 배스킨라빈스(이하 배라)에서 그야말로 역대급 ‘맛.없.
[어텐션, 크리에이터] 과학에 재미를 붙이고 싶다면, 과학 채널 추천 4
 제일기획 편집팀   요즘 미디어 콘텐츠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과학이 기본이다. 우주과학을 기본으로 하는 넷플릭스 드라마부터 인공지능 관련 각종 뉴스까지, 첨단 기술이 우리 일상에 한층 더 깊게 들어오며 우리가 알아야 할 과학 상식도 늘어난다. 과학에 재미를 붙이도록 돕는 과학 유튜브 채널을 소개한다.       #SF #천문학 #물리학   &nb
영화 원더랜드처럼, AI와 정서 교감 가능할까?
하민회 (주)이미지21대표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은 그리운 이, 다시 볼 수 있다면 AI로 복원하시겠습니까?” 영화 <원더랜드>는 고인 혹은 그에 준하는 사람을 AI로 복원하는 서비스가 일상화된 세상의 이야기다. 어린 딸에게 엄마의 부재를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서, 사고로 의식불명이 된 연인을 놓고 싶지 않아서 AI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관리하는 두 명의 플래너가 영화 주인공이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