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umer Insight] 욜로에서 소확행으로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8.04.13 12:00 조회 12604
2017년에 부상했던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의 열기 덕분에 많은 사람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가치를 찾기 시작했다. 필자의 주변에서도 ‘욜로’를 외치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향해 마음속에 품고있던 것을 실행하는 용기를 냈다는 사연을 이따금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를 통해 ‘욜로족’이 되려다 ‘골로족’이 되어버렸다는 자조적인 우스갯소리도 함께 들려왔다.
이러한 욜로에 대해 대한민국 사람들은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욜로(YOLO) 라이프’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욜로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연상하는 이미지는 ‘자유롭다(61.6%)’는 것이었다. 두 번째로 자신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욜로 라이프는 ‘남을 의식하지 않는 것 같다(51.6%)’는 이미지를
연상시켰으며 그 외에 ‘자기 주도적이다(42.4%)’, ‘자기주장이 강하다(31%)’, ‘가치관이 확고하다(29.5%)’고 응답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었다. 정리하면 대한민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욜로 라이프는 자유롭고, 남을 의식하지 않는, 자기 주도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이러한 욜로는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치관과 어느 정도 부합할까? 우선 욜로 가치관의 핵심인 ‘요즘 무엇보다도 자신의 행복을 우선시하려고 한다’는 진술에는 응답자의 70% 이상이 긍정한다고 답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야 후회가 없다(75.8%)’고 생각하였으며, ‘잘 사는 것보다는 즐겁게 살고 싶다(72.2%)’라는바람을 내비쳤다. 그만큼 한 번 뿐인 인생을 즐기면서, ‘나’를 위해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아가 삼 분의 이 정도의 사람들이 ‘욜로 라이프를 즐기고 싶어 한다(66.1%)’고 답해서 요즈음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치관과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욜로 라이프에 대한 높은 기대와는 달리 실제 자신이 욜로족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적은 편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31.9%만이 자신이 욜로족에 가까운 편이라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욜로는 미래를 위해 무조건 희생하기보다는 순간의 행복에 충실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식의 삶을 사는 대신에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려는 저성장기의 생존방식이다. 결국, 고도 성장기에 부의 축적을 기준점으로 가치를 평가했던 단일 기준 사회에서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로의 진전을 의미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제 어떻게 욜로해야 하는데?”라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소확행은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1990년대에 발간한 수필집 [랑겔한스섬의 오후]에서 처음 소개한 신조어다. 작가가 설명하는 소확행은 갓 구워낸 빵을 손으로 찢어서 먹는 것,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접어 돌돌 말은 속옷이 잔뜩 쌓여 있는 것, 새로 산 정결한 면 냄새가 퐁퐁 풍기는 하얀 셔츠를 머리에서부터 뒤집어쓸 때의 기분, 겨울밤 부스럭 소리를 내며 이불 속으로 들어오는 고양이의 감촉처럼 별 볼 일 없지만,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작은 행복감을 의미한다. 이러한 소확행에 담겨 있는 의미는 ‘작은’, ‘사소한’, ‘일상’, ‘보통’, ‘평범’일 것이다.

이미 선진사회에서는 소확행과 맥락을 같이하는 다양한 단어들이 등장한 바 있다. (프랑스어 ‘오캄 au calm’, 스웨덴어 ‘라곰 lagom’등) 국경에 상관없이 현대인들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꿈꾸고 있다. 2018년 대한민국 사회에서의 소확행은 “지칠 대로 지친 하루, 기분 좋은 일은 하나도 없지만, 그 속에서 행복함을 이끌어 내는 것”에 더 가깝다. 공부하는 것, 취직해 돈을 버는 것, 결혼하는 것, 자녀를 낳아 키우는 것, 그 어떤 것도 녹록지 않은 삶을 이겨 나가고자 찰나의 순간 반짝하고 사라질, 사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손에 꼭 쥐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소확행의 첫 번째 특징은 ‘사소한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소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코 가치 없지 않은 소시민의 삶이 주된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국내에 미슐랭 가이드 서울 편이 발표된 후 선정된 식당을 순회하며 별을 모으던 국내의 미식가들이 값비싼 미슐랭 식당 대신 자신만의 기준으로 내 주변, 우리 동네에서 음식을 즐기며 선정한 맛집들을 ‘김슐랭, 박슐랭, 이슐랭’ 으로 자신의 성을 본떠 나만의 맛집 리스트를 작성하고 즐기는 모습이 좋은 예일 것이다.  

소확행의 두 번째 특징은 무지개 너머에 있는 파랑새를 꿈꾸기보다는 내 곁에 가까이 있는 확실한 행복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러한 소확행의 확실성은 우선 공간적인 면에서는 멀리 나가기보다 ‘근거리’를 선호한다는 것이고, 시간적인 면에서는 미래보다는 지금에 충실히 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에 맞추어 뭐든 집에서 즐기는 ‘홈루덴스’가 등장했다. 멀리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이란 의미로, 집(home)과 유희(ludens)를 합성한 ‘홈루덴스’란 단어가 생겼다. 홈루덴스들은 가장 개인적이고 사적인 영역이었던 집으로 지인을 초대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사회적 친목 활동을 하기도 한다. 또한, 여행을 즐기는 방법도 변화했다. 

일 년에 한 번 긴 휴가를 이용한 여행도 여전히 인기지만 주말 이틀 동안 집 근처로 수시로 휴가를 떠나는 ‘주말 휴가’가 급부상하고 있다. 긴 휴가를 자주 갈 수 없다면 짧은 휴가라도 자주 즐기겠다는 사람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2017년에 등장한 ‘욜로’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키워드가 되었다. 장밋빛 미래를 위해 현실을 무조건 희생하라던 고도성장기의 가치관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는 메시지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든 것이다. 이런 욜로족의 구체적인 삶의 모습은 2018년에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으로 구체화할 것이다.

그러나 소확행을 실천하기 위해서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우선, “소확행하라”는 메시지가 ‘모든 고민의 해답이다’라는 식의 계도나 강요가 되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또 과도하게 상업화해서도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 작은 행복에 만족하고 큰 꿈을 아예 꾸지 말라는 식의 패배주의로 변질되는 것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소확행은 미래를 꿈꾸지 말라는 메시지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꿈을 꾸되, 지금 이 순간의 작은 행복을 찾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말라는 시대의 속삭임이다. 

* 본 원고는 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에서 출판한 ‘트렌드 코리아 2018’과 마크로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서 발간한 ‘2018 대한민국 트렌드’에서 ‘욜로’와 ‘소확행’을 중심으로 발췌해서 정리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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