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humb.ad.co.kr/article/54/0d/1a/0a/i/79370-1.jpg)
유이의 현란한 댄스에 한 번, “내가 진짜 처음이야?”라고 묻는 당돌함에 두 번 넉다운 되는 남자들. 소주시장에 새바람을 몰고 온 저도 소주 ‘처음처럼 쿨’ 광고가 유이와 만나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모델 선정에서부터 광고촬영 현장까지 제작팀이 들려주는 진짜 쿨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처음처럼 쿨' 광고 제작팀
![](http://thumb.ad.co.kr/article/54/0d/1a/0a/i/79370-4.jpg)
김재철 팀장
젊은 층의 웰빙 음용 트렌드를 반영해 알코올 도수 16.8°에 알칼리 환원수를 사용해 목넘김이 부드러운 소주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프락토 올리고당이 첨가돼 상쾌한 맛도 특징이다.
기존의 소주와 다른 도수와 맛, 병뚜껑이나 패키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새로운, 글자 그대로 신개념 소주라고 생각하면 된다.
왜 ‘cool’ 인가? 가벼워서? 시원해서?
김중조 부장
젊은 층을 겨냥한 소주이다 보니 그들의 감성을 관통하는 단어를 생각했고, 엄청나게 많은 후보 단어 중에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이 ‘쿨’이었다. 저도수이고 자일리톨도 들어 있어 가볍고 시원하고 상쾌하다는 의미는 물론 일상 속에서 ‘쿨한데?(멋진데?)’라는 느낌으로 사용하는 의미 역시 내포돼 있다.
그렇다면 ‘쿨하다’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나?
김재철 팀장
‘구질구질한 것까지 신경 쓰지 말자’ ‘젊으니까 쫀쫀하고 째째하게 생각하지 말자’ ‘어떤 일도 한잔 술처럼 쿨하게 넘겨버리자’는 뜻이다.
그래서 ‘Think Casual’이라는 슬로건도 나오게 된 거다. 젊은 감각의 젊은 소주니까 즐길 타깃층 역시 젊은 층으로 그들의 감성에 맞추어 쿨을 해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광고에서 “내가 진짜 처음이야?”라는 여자의 질문에 쿨하지 못하게 반응하는 남자들을 볼 수 있다. 전하려는 의도는 무엇인가?
설유진 사원
“뭘 그런 거 가지고 고민하고 당황하고 그러니, 그냥 가볍게 넘겨. 술 한잔 하면서. 바보처럼 쫄지 마, 이 좌식아!” 하는 느낌이다. 우리 소주 이름처럼 쿨~하게 생각하라는 의미인 거다.
‘처음처럼 쿨’ 홈페이지에는 ‘쿨’에 관해 묻는 동영상이 화제다. “남자친구에게 생일 선물 받고 헤어지는 것이 쿨한 건가, 지금 헤어지는 것이 쿨한 건가”라고 묻던데, 다른 시리즈도 있나.
박윤진 차장
물론 다른 편도 있다. “키스할 때, 그의 손이 점점 내려오면 ‘어딜 만져!’라고 말하는 게 쿨한 거야? 그냥 즐기는게 쿨한 거야?” “야동 좋아하는 남친에게 버럭 하는 게 쿨한거니? 모른 척하는 게 쿨한 거니?” “남자친구가 쌍꺼풀했느냐 그러면 떳떳이 밝히는 게 쿨한 거야? 대꾸 안 하는 게 쿨한 거야?” 하는 식이다.
다소 민망하고 낯 뜨거운 질문일 수 있지만 요즘 젊은이는 이런 질문에 자신의 의견을 스스럼없이 밝힐정도로 쿨하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소주와 다른 도수와 맛, 병뚜껑이나 패키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새로운, 글자 그대로 신개념 소주라고 생각하면 된다.
왜 ‘cool’ 인가? 가벼워서? 시원해서?
김중조 부장
젊은 층을 겨냥한 소주이다 보니 그들의 감성을 관통하는 단어를 생각했고, 엄청나게 많은 후보 단어 중에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이 ‘쿨’이었다. 저도수이고 자일리톨도 들어 있어 가볍고 시원하고 상쾌하다는 의미는 물론 일상 속에서 ‘쿨한데?(멋진데?)’라는 느낌으로 사용하는 의미 역시 내포돼 있다.
그렇다면 ‘쿨하다’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나?
김재철 팀장
‘구질구질한 것까지 신경 쓰지 말자’ ‘젊으니까 쫀쫀하고 째째하게 생각하지 말자’ ‘어떤 일도 한잔 술처럼 쿨하게 넘겨버리자’는 뜻이다.
그래서 ‘Think Casual’이라는 슬로건도 나오게 된 거다. 젊은 감각의 젊은 소주니까 즐길 타깃층 역시 젊은 층으로 그들의 감성에 맞추어 쿨을 해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광고에서 “내가 진짜 처음이야?”라는 여자의 질문에 쿨하지 못하게 반응하는 남자들을 볼 수 있다. 전하려는 의도는 무엇인가?
설유진 사원
“뭘 그런 거 가지고 고민하고 당황하고 그러니, 그냥 가볍게 넘겨. 술 한잔 하면서. 바보처럼 쫄지 마, 이 좌식아!” 하는 느낌이다. 우리 소주 이름처럼 쿨~하게 생각하라는 의미인 거다.
‘처음처럼 쿨’ 홈페이지에는 ‘쿨’에 관해 묻는 동영상이 화제다. “남자친구에게 생일 선물 받고 헤어지는 것이 쿨한 건가, 지금 헤어지는 것이 쿨한 건가”라고 묻던데, 다른 시리즈도 있나.
박윤진 차장
물론 다른 편도 있다. “키스할 때, 그의 손이 점점 내려오면 ‘어딜 만져!’라고 말하는 게 쿨한 거야? 그냥 즐기는게 쿨한 거야?” “야동 좋아하는 남친에게 버럭 하는 게 쿨한거니? 모른 척하는 게 쿨한 거니?” “남자친구가 쌍꺼풀했느냐 그러면 떳떳이 밝히는 게 쿨한 거야? 대꾸 안 하는 게 쿨한 거야?” 하는 식이다.
다소 민망하고 낯 뜨거운 질문일 수 있지만 요즘 젊은이는 이런 질문에 자신의 의견을 스스럼없이 밝힐정도로 쿨하다고 생각한다.
모델 선정 과정이 궁금하다?
김정화 대리
사실 처음에는 순한 저도주와 어울리는 청순한 이미지의 모 배우가 물망에 올랐다. 그런데 “오빠 내가 처음이야?”라는 카피가 선정적이라며
완화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카피라이터들은 대안 카피를 쓰느라 한바탕 난리가 났다.
결국 원래 아이디어의 효과가 떨어지고 모델 때문에 당초 아이디어가 희석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어 새로운 모델을 찾기 시작했고, 급부상하고 있던 유이를 모델로 선정하게 되었다. 인지도 때문에 약간 걱정했으나 광고 방영과 맞물려 ‘꿀벅 유이’로 떠올라 인지도에 대한 우려는 한 방에 해소되었다.
평우도 사원
‘처음처럼 쿨’이 젊은 소주고 트렌드를 가장 앞서 나가는 소주라 생각했기 때문에 모델 역시 그런 쿨한 정체성을 함께 따라가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유롭게 자신의 끼를 표현할 줄도 알고, 젊은 층에게 가장 ‘핫’한 아이콘으로 주목 받고 있는 유이를 선택한 것은 매우 자연스러웠다.
쿨샷 댄스를 기획하고 유이를 선정한 건가? 유이를 선정하고 쿨샷 댄스 컨셉트를 잡은 건가?
박윤진 차장
후자 쪽이 맞다. 진통 끝에 모델이 확정되고 유이의 이미지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하다가 <스타킹>에 나온 유이의 비욘세 댄스 영상을 보게 되었고, 거기에서 힌트를 얻어 쿨샷 댄스가 탄생했다. 춤이야말로 유이의 매력을 가장 잘 드러내줄 수 있고, 소주의 주요 소비층에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음악 선정이 탁월한데…
김중조 부장
음악은 귀에서 계속 맴도는 약간 중독적인 느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팀장님께서 영화 <데스 프루프>의 주제곡인 ‘칙 해빗’을 들고 오셨다. 롯데주류BG 쪽으로 노래 제목을 문의하는 분도 엄청 많다고 들었다.
촬영 현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나?
설유진 사원
남자 스태프가 압권이었다. 한 테이크 끝날 때마다 기립박수 치고 NG 나도 괜찮다를 수천 번 반복하고 난리도 아니었던 것이 사실이다. 내가 본 촬영장 분위기 중 가장 좋았다. 그날 촬영 스태프분들 눈요기는 확실히 하지 않으셨나 한다. 유이가 춤을 워낙 잘 춰서 댄스 장면은 수월하게 끝났다.
김정화 대리
정말이다. 유이가 NG를 내고 “죄송합니다” 하면 모든 남자 스태프가 “괜찮아요” “원래 다 그래요” “잘하고 있어요”라는 격려의 외침을 반복했다. 촬영장에서부터 유이 효과는 시작되고 있었다.
방영 이후 ‘유이 효과’는 실제로 나타나고 있나?
설유진 사원
물론이다. 광고집행과 맞물려 ‘꿀벅 유이’라는 애칭으로 그녀의 인지도가 많이 상승했고, 제품 인지도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 댄스 영상 조회수도 많고 유이 포스터에 대한 요청과 반응도 정말 뜨겁다고 들었다.
평우도 사원
블로그 여기저기서 유이 때문에 ‘처음처럼 쿨’만마시겠다는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에서도 광고가 계속 관심 영상 상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보아 광고 자체에 대한 관심도는 분명 높은 것으로 집계된다. 매출을 비롯한 시장 점유율 관련은 론칭한 지 아직 한 달이 채 안 되어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김정화 대리
사실 처음에는 순한 저도주와 어울리는 청순한 이미지의 모 배우가 물망에 올랐다. 그런데 “오빠 내가 처음이야?”라는 카피가 선정적이라며
![](http://thumb.ad.co.kr/article/54/0d/1a/0a/i/79370-5.jpg)
결국 원래 아이디어의 효과가 떨어지고 모델 때문에 당초 아이디어가 희석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어 새로운 모델을 찾기 시작했고, 급부상하고 있던 유이를 모델로 선정하게 되었다. 인지도 때문에 약간 걱정했으나 광고 방영과 맞물려 ‘꿀벅 유이’로 떠올라 인지도에 대한 우려는 한 방에 해소되었다.
평우도 사원
‘처음처럼 쿨’이 젊은 소주고 트렌드를 가장 앞서 나가는 소주라 생각했기 때문에 모델 역시 그런 쿨한 정체성을 함께 따라가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유롭게 자신의 끼를 표현할 줄도 알고, 젊은 층에게 가장 ‘핫’한 아이콘으로 주목 받고 있는 유이를 선택한 것은 매우 자연스러웠다.
쿨샷 댄스를 기획하고 유이를 선정한 건가? 유이를 선정하고 쿨샷 댄스 컨셉트를 잡은 건가?
박윤진 차장
후자 쪽이 맞다. 진통 끝에 모델이 확정되고 유이의 이미지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하다가 <스타킹>에 나온 유이의 비욘세 댄스 영상을 보게 되었고, 거기에서 힌트를 얻어 쿨샷 댄스가 탄생했다. 춤이야말로 유이의 매력을 가장 잘 드러내줄 수 있고, 소주의 주요 소비층에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음악 선정이 탁월한데…
김중조 부장
음악은 귀에서 계속 맴도는 약간 중독적인 느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팀장님께서 영화 <데스 프루프>의 주제곡인 ‘칙 해빗’을 들고 오셨다. 롯데주류BG 쪽으로 노래 제목을 문의하는 분도 엄청 많다고 들었다.
촬영 현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나?
설유진 사원
남자 스태프가 압권이었다. 한 테이크 끝날 때마다 기립박수 치고 NG 나도 괜찮다를 수천 번 반복하고 난리도 아니었던 것이 사실이다. 내가 본 촬영장 분위기 중 가장 좋았다. 그날 촬영 스태프분들 눈요기는 확실히 하지 않으셨나 한다. 유이가 춤을 워낙 잘 춰서 댄스 장면은 수월하게 끝났다.
김정화 대리
정말이다. 유이가 NG를 내고 “죄송합니다” 하면 모든 남자 스태프가 “괜찮아요” “원래 다 그래요” “잘하고 있어요”라는 격려의 외침을 반복했다. 촬영장에서부터 유이 효과는 시작되고 있었다.
방영 이후 ‘유이 효과’는 실제로 나타나고 있나?
설유진 사원
물론이다. 광고집행과 맞물려 ‘꿀벅 유이’라는 애칭으로 그녀의 인지도가 많이 상승했고, 제품 인지도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 댄스 영상 조회수도 많고 유이 포스터에 대한 요청과 반응도 정말 뜨겁다고 들었다.
평우도 사원
블로그 여기저기서 유이 때문에 ‘처음처럼 쿨’만마시겠다는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에서도 광고가 계속 관심 영상 상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보아 광고 자체에 대한 관심도는 분명 높은 것으로 집계된다. 매출을 비롯한 시장 점유율 관련은 론칭한 지 아직 한 달이 채 안 되어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