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한 ‘2024 대 한민국대학생 광고대회 영상 콘텐츠 챌린지 (이하 KOSAC)’ 전국대 회가 11월 28일 한국광고문화회관 2층 대회의장에서 열렸다.
본 대회는 2005년 시작으로 19년간 캠페인 기획서 중심으로 진행 해 온 KOSAC이 대회 규모를 확대하며 영상콘텐츠 부문을 신설해 개최한 신규 광고 공모전이다. 제1회 대회의 주제는 ‘지역의 숨은 매력 발굴 프로젝트’로 첫 번째 대회임에도 총 918편의 작품이 접 수되었고, 총 3,261명의 대학생과 282명의 지도교수가 참여하는 등 학생들과 교수들의 큰 관심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6개 지역(서울, 인천·경기·강원, 대전·충청, 광주·전라·제주, 대구·경 북, 부산·경남)별 예심 및 1차 본심 심사를 거쳐, 전국대회에 선발된 12개 팀은 대회 주제를 저마다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참신하고 독창적인 솔루션을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전국대회에서는 양건우 TBWA KOREA 전무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박소연 피알원 상무, 안성수 The SMC 이사, 원준연 차 이커뮤니케이션 상무, 이희정 빅밴드앤코 이사, 최현정 애드리치 ECD, 호지연 맥켄월드그룹 이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영예의 초대 대상을 수상한 ‘개떵이들’팀은 서울예술대학교 광고창 작전공 김민섭, 신유빈, 박성훈, 문서영으로 구성됐다. 국내 최대 고 려인 거주지인 경기도 안산의 땟골마을을 주제로 영상을 제작함으 로써 ‘한국 속 또 다른 KOREA’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건우 심사위원장은 “대학생다운 신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여러 번 놀랐고 현업에서 바로 같이 일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완성도 높은 영상 제작 능력을 보여주었다”라며, “광고는 사람들의 생각과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작품이 대중과 얼마 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지, 그리고 대학생다운 대담하고 용기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 는 후배 광고인들의 도전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수상 결과와 상 관없이 광고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과 애정을 가져주기 당부하기도 했다.
대상(1팀)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트로피 및 상금 500만 원 그리고 후원사로 참여한 차이커뮤니케이션 인턴십 기회가 주어 진다. 특히, ‘2024 대한민국 광고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인 ‘차이 영 크리에이터스’ 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누린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무대에 올라 선배 광고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만으로도 잊지 못할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금상(2팀) 수상팀은 상장 및 트로피와 함께 200만 원의 상금이 수 여됐다. 이 밖에도 은상(4팀)은 상장 및 트로피와 상금 150만 원, 동상(5팀)은 상장과 함께 각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전국대회 진출팀에게는 TBWA KOREA, 애드리치, 피알원 등 후원 사 인턴십 지원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2024 KOSAC 영상 콘텐츠 챌린지 수상 작품을 엮은 작품집은 12 월 중에 발간될 예정이며, 수상팀 학생과 지도교수뿐만 아니라 광 고회사 및 광고주 등에도 전달하여 학생들의 취업과 연계될 수 있 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 속 또 다른 KOREA ‘땟골마을’ 영상 제작 대상 수상 서울예술대학교 ‘개떵이들’
Q. 수많은 공모전 중 KOSAC 영상 콘텐츠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계 기는 무엇인가요?
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KOSAC을 열심히 준비하 시는 선배님들을 보게 되면서 저희도 도전해야겠다고 마음먹기 시 작했습니다. 저희 팀은 광고 창작 전공 수업에서 처음으로 만나 영 상 작업을 같이 하게 되면서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 왔고, KOSAC에 서 새로 신설된다는 영상 콘텐츠 챌린지에도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팀의 기획과 제작 능력을 발휘할 기회라고 생각했거든요. 또, 다른 학교 학생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성장해 보고 싶어서 참여하 게 됐습니다.
Q. 이번 KOSAC 영상 콘텐츠 챌린지 공모전에서 땟골마을을 소개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장소 선정만 3주 가까이 걸쳐서 했을 만큼 수많은 고민을 했었습니 다. 그때, 팀원 중 한 명이 안산시 선부동에 위치한 땟골마을을 가지 고 왔었는데, 살펴보니 땟골마을에 엄청난 매력점이 있다는 것을 알 게 된 거죠. 그중에서도 결정적으로 고려인 마을이라는 이 하나의 차별점이 저희를 움직이게 했습니다. 밤 11시의 땟골마을은 낯선 언어의 간판들, 불 꺼진 집들 때문에 차갑고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마을을 한 바퀴를 돌아본 저희는 아쉬운 마음에 이틀 뒤 점심시간에 땟골마을을 찾아갔습니다. 그제서야 땟골마을의 참맛을 느낄 수 있 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땟골마을의 고려인들 때문이었습니다. 그 들이 형성해 놓은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신기한 문화적 색채를 몸소 느끼면서 어서 빨리 이 마을을 남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됐습니다. 장소 고민의 답이 생긴 거죠.
Q. 그렇다면, 수상작 ‘땟골마을’ 영상은 어떤 이야기를 담았나요?
작품 제목인 ‘한국 속 또 다른 KOREA, 땟골마을’은 컨셉과도 같습 니다. 같은 뿌리 속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이색적인 공간을 의미 합니다. 여기 이 KOREA는 중앙아시아에서 ‘코리아’를 ‘고려’로 부 르게 되면서, 강제로 이주 당한 한국인들이 고려인이 된 것을 의미 합니다. 땟골마을은 중앙아시아에서 사는 고려인들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진짜 고려인의 삶과 모습을 그대로 담고 이곳이 중앙아시 아인지 한국인지 헷갈리는 낯설지만 익숙한, 익숙하지만 낯선 이국 적인 모습으로 영상을 담았습니다.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고려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 땟골마을은 이국적이면서 한국적인 장소입니다. 비 슷한 문화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들도 뿌리가 같은 한국 사 람이고 같은 민족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Q. KOSAC을 준비하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 1위를 뽑자면 무엇일까요?
Q. 이번 경험을 통해 가장 크게 성장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Q. 마지막으로 수상소감 한마디 남겨주세요!
다른 팀들에 비해 뒤늦게 시작한 터라 준비 기간이 한 달 반 정도밖 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팀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지만, 한 편으론 이번 경험을 통해 많은 부분을 얻고 배웠습니다. 팀워크가 좋아 항상 "끝나고 뭐 먹지?" 같은 생각을 하며 즐겁게 회의했고, 서 로 자유롭게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멋진 광 고인으로, 누구보다 잘 먹고 다니는 광고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불철 주야 더욱더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품 제목인 ‘한국 속 또 다른 KOREA, 땟골마을’은 컨셉과도 같습 니다. 같은 뿌리 속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이색적인 공간을 의미 합니다. 여기 이 KOREA는 중앙아시아에서 ‘코리아’를 ‘고려’로 부 르게 되면서, 강제로 이주 당한 한국인들이 고려인이 된 것을 의미 합니다. 땟골마을은 중앙아시아에서 사는 고려인들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진짜 고려인의 삶과 모습을 그대로 담고 이곳이 중앙아시 아인지 한국인지 헷갈리는 낯설지만 익숙한, 익숙하지만 낯선 이국 적인 모습으로 영상을 담았습니다.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고려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 땟골마을은 이국적이면서 한국적인 장소입니다. 비 슷한 문화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들도 뿌리가 같은 한국 사 람이고 같은 민족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Q. KOSAC을 준비하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 1위를 뽑자면 무엇일까요?
팀명 ‘개떵이들’은 먹방 크리에이터 '떵개떵'에서 따왔습니다. '떵개 하다', '개떵이하다'와 같은 말은 음식을 맛있게 야무지게 많이 먹다 는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누구보다 밥 먹는 것을 정말 맛있게 많이 먹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바로 땟골마을에서 그 마을만의 문화가 녹아있는 음식을 먹 었을 때입니다. 색다른 것을 경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팀은 물 만난 고기처럼 고수 된장찌개와 국시, 샤슬릭, 쏨싸, 메도빅 케이크, 나폴레옹 케이크 등 정말 많은 음식들을 먹었고, 음식을 통해 ‘뗏골 마을’의 문화를 완전히 느끼게 됐습니다.
Q. 이번 경험을 통해 가장 크게 성장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광고에는 중요한 것들이 많지만 그중에서 컨셉이 정말 중요하다고 깨닫게 된 부분이 가장 큰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 제작부터 전국대회 본심 PT까지 동일한 컨셉을 유지했던 전략이 먹혔고, 그 것으로 좋은 평을 받게 됐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앞으로도 작업물 에 더욱 매력적인 컨셉을 잡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수상소감 한마디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