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캠핑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기사입력 2022.04.01 04:39 조회 2392
<대홍인의 사생활은 대홍 크리에이터의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사진, 에세이 코너입니다.
 

 


기분 좋은 바람을 맞으며 서울을 벗어난다. 계절의 색(色)이 꽃으로, 녹음으로, 단풍으로, 설원으로 화하며 눈을 풍요롭게 한다. 자연의 음(音)이 물 소리로, 바람 소리로, 불 소리로, 산의 소리로 다채로이 느껴진다. 좋은 사람과 함께 웅장한 자연의 품으로 떠나는 짧은 시간, 도시와 분리된 몸과 마음이 빠르게 충전됨을 오감으로 느낀다. 그래서 캠핑을 사랑한다.
 
캠핑은 불편함을 즐기는 여행이다. 특히 노지로 떠나는 캠핑에는 일상에서 너무도 당연하게 느껴지는 화장실, 전기, 수도조차 없다. 바람의 세기에 따라 텐트를 세우기도 어렵다. 비가 오면 습도와의 전쟁이 펼쳐지고 장비가 온통 젖는다. 물 근처라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사람이 가꾸고 관리하는 장소가 아니기에 노면은 불규칙하고 수풀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우거져있다. 봄과 가을엔 새벽 어스름의 한기를, 여름에는 날벌레의 습격을, 겨울에는 추위와 안전(난로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을 걱정한다.


  

일거리는 또 어찌나 많은지 하루 종일 부산히 움직여야 한다. 커피 한잔, 밥 한 그릇도 직접 움직여서 장만하고 정리해야 한다. 텐트와 타프(그늘막)를 치고 주변을 정리하고 장비를 세팅, 설치하는 일은 도무지 끝날 기미가 없다. 마음대로 씻을 수도 없다. 따뜻한 물이 있을 리 만무하고 식수만 챙기기에도 짐이 버겁도록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캠핑을 떠난 사람들은 이 불편함에서 즐거움을 찾는다. 우선 자연 속에 내 머물 곳을 짓는다는 즐거움이 있다. 울퉁불퉁한 노면에서 느껴지는 발의 감각은 아스팔트의 그것과는 분명 다르며 이른 저녁 벌레들의 합창 소리는 적어도 자동차 배기음보다는 아름답게 들린다. 에어컨, 보일러처럼 편하지는 않으나 그늘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불을 쬐는 아늑함도 있다. 무엇보다 흐르는 물, 고요한 산, 빛나는 별, 타오르는 불이 있다. 회색빛 건물 숲이 아니라 녹음으로 물든 진짜배기 절경이 있다. 근심보다는 여유가, 코로나19의 답답함보다는 마스크를 벗어던진 해방감이 있다. 바삐 살아가는 일상을 벗어나 여유롭게 맞이하는 시간들이 있다. 살다가 한 번쯤 자연 속에서 불편해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캠핑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다른 요소는 사람. 같이 몸을 움직이고 멋들어진 경치를 즐기며 일상에서는 하기 힘들었던 내면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는 기회가 된다. 설령 할 말이 많지 않아도 좋다. 물 흐르는 소리와 불 타오르는 소리는 적막함 사이에서 훌륭한 완충역할을 한다. 적막함이 평온함으로 승화한다. 불편한 침상에서 함께 잠을 청한 다음날 아침에는 전날보다 조금 더 친밀해진 관계를 느낄 수 있다. 물론 씻지 못해 꾀죄죄한 모습은 서로 간 양해가 필요하지만.
 
맛있는 음식도 캠핑의 재미를 한껏 올려준다. 자연 속에서 좋은 사람과 먹는 식사는 어지간하면 다 맛있다. 라면을 끓여도 별미요, 고기를 구워 먹으면 맛집이 부럽지 않다. 해산물이라도 조금 준비하면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물론 뒷정리가 고단하지만 그래도 먹는 재미가 우선이다. 조금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한 팁을 소개한다.
 
Tip 1 평범하게 굽지 말고, 튀기듯 바삭하게
 

 

고기의 기본은 마이야르 반응! ‘노 컬러 노 페이버’를 명심하자. 넓은 팬을 준비하고 기름을 넉넉히 둘러 중불로 충분히 달군 다음 물기를 제거한 고기를 넣는다. 고기는 수육용으로 썰어둔 미박삼겹살(오겹살)을 추천한다. 각 면을 뒤집어 먹음직스러운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굽는다. 특히 미박 껍데기는 ‘이러다 탈 텐데’ 싶을 때까지. 모든 면에 갈색반응이 맴돌면 마늘을 굵게 다져 향을 첨가하고 버터를 졸여 감칠맛을 더한다. 소스는? 필요 없다. 참기름장을 더하면 엄청난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추천하는 야채는 미나리, 참나물, 고사리 등 향이 있는 종류. 굽고 남은 돼지기름에 묵은지를 굽거나 볶음밥을 해도 별미다.
 
Tip 2 고급진 캠핑용 수육




수육용 고기를 모든 면이 노릇하도록 굽는다. 이때 양파와 대파를 넣고 아래로는 가스불을 위로는 토치의 불을 동시에 쐬어주자. 야채의 겉면이 그을리며 불향이 입혀진다. 그다음 초벌된 고기와 야채를 끓는 물에 넣고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가량 삶아준다. 주의할 점! 물이 한번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조절할 것. 모든 요리의 기본은 불 조절이다. 빠글빠글이 아니라 보글보글 끓인다. 여기에 다시다, 치킨스톡, 된장을 한 스푼 넣으면 식당에서 사 먹는 맛이 난다. 돼지고기 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된장찌개를 끓여도 좋고 간을 더해 생면을 넣으면 더 좋다. 마치 돈코츠 라멘 같은 진한 육수 맛이 입안에 펼쳐진다.
 
Tip 3 김치 x 돼지고기




돼지고기의 클래식은 누가 뭐래도 김치와의 조합에서 나오는 맛이다. 묵은지 400~600g과 돼지고기를 동량으로 넣는데 특히 앞다리살을 추천한다. 물을 잠기도록 부은 뒤 양념을 한다. 된장, 설탕, 소주, 간 마늘 각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액젓(새우젓) 1스푼, 대파 한 뿌리를 넣고 불을 올린다.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낮춘 뒤 1시간 더 끓이면 끝! 시원한 계곡 밑에서 먹는 김치찜은 엄마 손맛과 견줄만 하다.
 
Tip 4 간단한, 하지만 있어 보이는 고기말이




값이 저렴하고 맛도 좋은 소고기 불고기거리를 준비한다. 야채는 쪽파면 충분하다. 고기를 펴 쪽파를 넣고 돌돌 말아준다. 밀가루나 부침가루가 있다면 훌륭한 접착제가 되므로 기억할 것. 기름 두르고 달군 팬에 고기를 넣고 익힌다. 불고기는 얇아서 금방 익는다. 말린 고기에 쌓인 쪽파는 익히지 않는 것이 좋다. 육향 진한 고기와 알싸한 쪽파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소스는 참기름, 진간장, 설탕, 물 각 1스푼, 간 마늘 반 스푼으로 통상적인 불고기 양념을 옅게 하면 충분하다. 귀찮다면 튜브형 고추냉이에 참기름장을 준비할 것. 저렴하지만 고급진 캠핑요리가 완성된다.
 
Tip 5 중화풍 매운 라면 페이스토
 

 

고춧가루를 종이컵 1컵 분량으로 준비해 볼에 넣어둔다. 팬에 1컵의 식용유를 넣고 달군다. 불은 중불을 유지한다. 대파와 양파를 잘게 다져 한 컵을, 간 마늘은 소복이 쌓아 1스푼 준비해 달군 기름에 넣고 볶는다. 언제까지? 마늘과 대파가 갈색으로 변하고 양파의 수분이 증발할 때까지. 충분히 볶아지면 대파, 양파, 마늘이 하모니를 이루며 야채거품이 생긴다. 이때 불을 끄고 볼에 덜어둔 고춧가루 위로 끓는 기름을 부으면 완성. 명심해야 할 것은 기름과 고춧가루가 만나면 쉽게 탈 수 있으니 반드시 따로 준비해야 한다.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맛일 것이다. 장담한다. 라면 1봉지당 3/4스푼 정도를 넣으면 적당하다.
 
Tip 6 고기맛 진한 전골풍 페이스토
 
원리는 위의 중화풍 페이스토와 같다. 간 돼지고기 600g을 준비한다. 식용유를 3~4스푼 둘러 달군 팬에 고기를 넣고 중불로 볶아준다. 언제까지? 고기에서 수분이 나와 증발하고 기름에 자글자글 튀겨질 때까지. 이때 송송 썬 대파 1대와 된장을 3스푼 넣고 볶는다. 파는 많을수록 좋다. 충분히 볶아졌다면 불을 끄거나 약불로 낮춰두고 고춧가루를 5~6스푼 넣고 고추기름을 만든다. 고춧가루의 풋내가 사라지고 고소함이 증폭된다. 완성된 페이스토는 냉장 보관하면 1~2주는 거뜬하다. 적정량은 라면 1봉에 어른 숟갈로 2~3스푼. 맛의 완성을 위해 끓인 라면에 송송 썬 대파와 간 마늘 반 스푼, 후추 1꼬집을 넣자. 실시간으로 느껴지는 맛의 변화구와 함께 ‘이거 돈 받고 팔아도 되겠다’는 말이 나온다. 간이 충분하니 물은 일반 라면보다 한 컵 더 넣는 센스를 발휘하자.
 
바야흐로 캠핑 붐이다. 예비 캠퍼들에게 한 가지만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자연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우리 모두 자연 속에서 비로소 해방감과 평온함을 느낀다. 그러니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 ‘나 하나쯤이야’라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하천과 산, 들에 쓰레기를 버리고 함부로 불을 피우지 말자. 흔적을 남기지 말자. 캠핑은 도시를 벗어나 그 지역과 자연과 사람과 소통하는 것이다. 지역을 존중하고 자연에 대한 겸허함을 가졌으면 한다. 감성과 힐링을 느꼈다면 다른 사람이 이를 느낄 기회를 주자. ‘아니 온 듯’ 캠핑을 즐기기 위한 기본 태도다.
 
camping ·  Recipe ·  김용현 ·  꿀팁 ·  라면레시피 ·  레시피 ·  여행 ·  캠퍼 ·  캠핑 ·  캠핑요리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월간 2024밈] 7월 편 - 7월에 공휴일 없음? 이것 뭐에요~???
  GOAT 하다? 느낌 좋은 밈&좋은 느낌을 줌 07월 공휴일 없음? 이것 뭐에요~??? 아이폰 스.꾸? 티라미수 케익~? T라 미숙하다고?  GOAT 하다?    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 GOAT. 해외에서 시작된 밈이에요. '역사상 최고의 스포츠 선수'를 의미하며 하며 주로 운동선수들에게 사용하는 밈인데요.   현재, 특히 국내에서는 운동선수뿐
[Digital Feed]프로토타입, 차원이 다른 솔루션을 제시하다
프로토타입, 차원이 다른 솔루션을 제시하다.
이노션,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브 축제 2024 칸 라이언즈서 ‘그랑프리’ 수상, 역대 최고 성적 거둬
    이노션이 세계 최대&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처음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05년 창립 이후 칸 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그랑프리1개 외에도 금상 1개, 동상 3개 등 총 5개의 본상을 수상,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번 ‘그랑프리(Grand Prix
[BRAND REPORT]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건강한 소통 헬스 커뮤니케이션
최근 헬스 커뮤니케이션(Health Communication)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여러 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유독 헬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강조 되는 것을 보면 그만큼 이 분야에서 소통의 중요성이 등한시 되어 왔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 본다.
[CD MANUAL] I Decided Not to Worry Anymore 힘 빼고 가볍게 툭
8편: 권성철 YCD 설마 하던 일이 벌어졌다. 지난 호에 김정아 제작1센터장님이 나오신 걸 보면서 권성철 CD는 생각했다. 이 다음엔 내가 될 수도 있겠다는... 그 예감은 적중했다. 당장 눈앞에 놓인 일이 산더미다. 하지만 더 이상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힘 빼고. 가볍게. 툭. 일단 그렇게 카메라 앞에 섰다. TEXT. Life is Orange 편집팀 PHOTOGRAPH. Studio 1839 무슨 이야기를 쓸까? 내 앞에
구글의 AI는 자비스를 꿈꾸고 있을까?
 전승민 과학 전문 저술가   챗GPT를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했던 오픈AI가 챗GPT의 새 버전 ‘GPT-4o’를 깜짝 발표했다. GPT-4o의 가장 큰 특징은 지금까지 키보드로 소통해야 했던 대화형 AI에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반응하는 ‘음성 대화’ 기능을 추가했다는 점이었다.   GPT-4o를 활용한 각종 기능을 시연하는 라이브 데모 (출처 : OpenAI
이노션, 강남대로 최대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 론칭
  -디지털 아트 캔버스로 새롭게 태어난 옥외 전광판 - 이노션이 서울시 강남대로에 최대 규격 및 최고 화질의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을 새롭게 론칭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규모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은 이노션이 자체 운영하는 옥외 미디어 프라퍼티로, 강남역 사거리 몬테소리 빌딩에 설치된 기존의 전광판을 리뉴얼해 재탄생했다. 총 면적은 337.5㎡로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파리올림픽 마케팅의 모든 것
세상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 올림픽은 스포츠가 적어도 4년에 한 번 제대로 빛나게 하는 지구촌 축제로 전 세계의 다양한 종목을 한꺼번에 담아낸 유일무이한 플랫폼이다.
[CD MANUAL] I Decided Not to Worry Anymore 힘 빼고 가볍게 툭
8편: 권성철 YCD 설마 하던 일이 벌어졌다. 지난 호에 김정아 제작1센터장님이 나오신 걸 보면서 권성철 CD는 생각했다. 이 다음엔 내가 될 수도 있겠다는... 그 예감은 적중했다. 당장 눈앞에 놓인 일이 산더미다. 하지만 더 이상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힘 빼고. 가볍게. 툭. 일단 그렇게 카메라 앞에 섰다. TEXT. Life is Orange 편집팀 PHOTOGRAPH. Studio 1839 무슨 이야기를 쓸까? 내 앞에
구글의 AI는 자비스를 꿈꾸고 있을까?
 전승민 과학 전문 저술가   챗GPT를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했던 오픈AI가 챗GPT의 새 버전 ‘GPT-4o’를 깜짝 발표했다. GPT-4o의 가장 큰 특징은 지금까지 키보드로 소통해야 했던 대화형 AI에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반응하는 ‘음성 대화’ 기능을 추가했다는 점이었다.   GPT-4o를 활용한 각종 기능을 시연하는 라이브 데모 (출처 : OpenAI
이노션, 강남대로 최대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 론칭
  -디지털 아트 캔버스로 새롭게 태어난 옥외 전광판 - 이노션이 서울시 강남대로에 최대 규격 및 최고 화질의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을 새롭게 론칭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규모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은 이노션이 자체 운영하는 옥외 미디어 프라퍼티로, 강남역 사거리 몬테소리 빌딩에 설치된 기존의 전광판을 리뉴얼해 재탄생했다. 총 면적은 337.5㎡로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파리올림픽 마케팅의 모든 것
세상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 올림픽은 스포츠가 적어도 4년에 한 번 제대로 빛나게 하는 지구촌 축제로 전 세계의 다양한 종목을 한꺼번에 담아낸 유일무이한 플랫폼이다.
[CD MANUAL] I Decided Not to Worry Anymore 힘 빼고 가볍게 툭
8편: 권성철 YCD 설마 하던 일이 벌어졌다. 지난 호에 김정아 제작1센터장님이 나오신 걸 보면서 권성철 CD는 생각했다. 이 다음엔 내가 될 수도 있겠다는... 그 예감은 적중했다. 당장 눈앞에 놓인 일이 산더미다. 하지만 더 이상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힘 빼고. 가볍게. 툭. 일단 그렇게 카메라 앞에 섰다. TEXT. Life is Orange 편집팀 PHOTOGRAPH. Studio 1839 무슨 이야기를 쓸까? 내 앞에
구글의 AI는 자비스를 꿈꾸고 있을까?
 전승민 과학 전문 저술가   챗GPT를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했던 오픈AI가 챗GPT의 새 버전 ‘GPT-4o’를 깜짝 발표했다. GPT-4o의 가장 큰 특징은 지금까지 키보드로 소통해야 했던 대화형 AI에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반응하는 ‘음성 대화’ 기능을 추가했다는 점이었다.   GPT-4o를 활용한 각종 기능을 시연하는 라이브 데모 (출처 : OpenAI
이노션, 강남대로 최대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 론칭
  -디지털 아트 캔버스로 새롭게 태어난 옥외 전광판 - 이노션이 서울시 강남대로에 최대 규격 및 최고 화질의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을 새롭게 론칭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규모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은 이노션이 자체 운영하는 옥외 미디어 프라퍼티로, 강남역 사거리 몬테소리 빌딩에 설치된 기존의 전광판을 리뉴얼해 재탄생했다. 총 면적은 337.5㎡로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파리올림픽 마케팅의 모든 것
세상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 올림픽은 스포츠가 적어도 4년에 한 번 제대로 빛나게 하는 지구촌 축제로 전 세계의 다양한 종목을 한꺼번에 담아낸 유일무이한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