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광고대상 대상수상팀 인터뷰
오디오 부문 대상
버거킹 - 두툼버거
오디오 부문 대상
버거킹 - 두툼버거
광고주 비케이알
광고회사 이노레드
제작사 미라클사운드,
테드이미지웍스
(tedimageworks)
테드이미지웍스
(tedimageworks)
매력적인 신제품을 새롭게 보여주려던 버거킹, OTT 화면을 넘어 온·오프라인으로 브랜드를 즐기기를 원했던 넷플릭스는 ‘두툼버거’ 캠페인으로 뜻을 모았다. 버거킹의 신메뉴 두툼버거는 버거킹 베스트셀러의 인기 요소들을 ‘두툼’하게 쌓아 올린 ‘두툼’함이 최대 장점, 우리는 이 두툼함을 흥미롭게 전달할 포인트로 넷플릭스의 시그니처 징글 사운드인 ‘투둠’을 떠올렸다. 넷플릭스의 ‘투둠’ 징글 사운드와 비슷한 톤, 길이에 맞춰 ‘두툼’ 성우 녹음을 진행, 넷플릭스의 스트림이 펼쳐지는 구간, 두툼버거가 무게감 있게 떨어지는 구간에 맞춰 ‘두툼’ – ‘투둠’ 사운드를 믹싱해 영상의 시작과 끝에 인상 깊은 포인트를 주었다.
광고 캠페인의 기획 및 배경 무엇인지?
당장 집 앞에 있는 편의점만 가도 수많은 브랜드의 콜라보 제품을 볼 수 있듯 더 이상 ‘누구나’ 할 수 있는 단순한 조합의 콜라보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렵습니다. 저희들은 매력적이면서도 확실한 연결고리를 통해 두 브랜드 간 관계성을 강화하고, 버거킹과 넷플릭스의 만남이 콜라보 시장 속 One of them으로 남지 않도록 브
랜드 화제성을 끌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엣지있게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캠페인 컨셉 및 크리에이티브 전략은?
넷플릭스가 가진 강력한 자산 중 하나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징글, ‘투둠’ 사운드입니다. 그리고 버거킹 신제품의 USP는 역대급 풍성한 재료로 구성된 압도적 ‘두툼’함이었죠. ‘‘투둠’과 ‘두툼’, 비슷하게 읽히고 들리는 두 단어를 사운드로 절묘하게 엮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넷플릭스의 징글을 버거킹 신제품 USP에 결합했습니다. 사운드를 중심으로 영상 전반에 넷플릭스 에셋을 활용하되 시각적으로도 두툼버거의 매력적을 잘 보여주는 방향으로 크리에이티브를 기획했습니다.
캠페인 제작 시 ‘오디오’ 측면에서 신경 쓴 점은?
‘두툼’ 단어 녹음 시 넷플릭스의 ‘투둠’ 사운드가 소비자의 귀에 자동으로 들릴 만큼 넷플릭스 징글 사운드와 유사한 피치, 듀레이션으로 녹음하는데 가장 신경을 썼습니다. 녹음실에서 '두툼' 단 두글자를 수십 번 반복해서 녹음했는데, 마침내 이거다! 싶은 '두툼'이 탄생한 순간, 현장에서 모두 빵 터졌던 기억이 나네요.(웃음) 이렇게 확보한 사운드는 영상 도입부에서 넷플릭스 징글과 함께 믹스하여 임팩트를 주고, 버거가 드롭되는 영상 후반에서도 얼라인하게 연결 지어 디테일을 다듬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매체별 크리에이티브 전략 및 운용 전략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서 ‘징글’의 중요성과 그 의미는?
수상 소감 한마디?
크리에이티브 전략 중 가장 신경 썼던 점은?
두툼버거 광고를 한 번 시청한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두툼-한’ 사운드를 각인시키기 위해 광고에서 ‘두툼’이란 단어가 나오는 구간의 사운드 임팩트를 가장 신경 썼던 것 같아요. 두툼버거 광고를 보신 분이라면 이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볼 때마다 두툼-한 두툼버거가 떠오르지 않을까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버거킹과 넷플릭스 모두 글로벌 파워가 있는 브랜드이다 보니, 캠페인 전반에서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두 브랜드 각각의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균형을 조절하며 캠페인 영상 광고와 소셜 콘텐츠들을 기획했고, 그런 노력 덕분에 두 브랜드 모두 매력적으로 돋보인 이 콜라보가 소비자들의 호감도 높은 반응을 끌어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체별 크리에이티브 전략 및 운용 전략은?
유튜브에서는 캠페인 영상을 위주로 플레이하되, 소재가 사운드 중심의 몰입도가 높은 만큼 영화관 스크린 광고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IG와 X에서는 버거킹과 넷플릭스의 만남을 직관적으로 소개하고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콘텐츠 기획을 통해 팬덤의 반응을 끌어내고자 했습니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서 ‘징글’의 중요성과 그 의미는?
영화가 시작되려는 찰라 마블이나 디즈니의 브랜드 징글을 듣고 나면 영화에 대한 기대가 한껏 올라가는 경험을 다들 하셨을 것 같습니다. 징글도 음악이고, 음악은 감정의 변화를 만들죠. 브랜드는 살아있는 생물이 아니지만 징글을 통해 이렇게 우리에게 캐릭터로 남게 되고 반복 노출을 통해 오래 기억에 남게 됩니다. 그래서 넷플릭스가 공들여 만들어온 징글을 캠페인에 활용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캠페인 반응 등 성과는?
두툼버거 출시 후 일주일 간 14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기존 신제품 출시 대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발행된 500여 건의 오가닉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도 높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저희의 크리에이티브 전략이었던'두툼’ - ‘투둠’과의 연결을 보고 ‘재미있다’. ‘신박하다’라는 긍정적인 코멘트들을 남겨주시기도 했습니다.
수상 소감 한마디?
우선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가장 ‘두툼’한 대상을 받게 되어 기분이 매우 ‘두툼’합니다. 흔히 말하는 성공한 마케팅과 잘 만든 광고의 척도는 보는 시각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버거킹 두툼버거 캠페인은 효율성과 임팩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세계적으로 쌓아온 버거킹의 마케팅 자산과 가장 대표적인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자산이 잘 차려진 밥상 위에서 저희는 그저 잘 섞어서 비빔밥을 만들었을 뿐입니다. 훌륭한 자산을 비빌 수 있게 해주신 버거킹과 넷플릭스에게 감사드리며, 함께 즐겁게 비벼준 이노레드 딜리노들께도 ‘두툼’한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