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평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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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이 광고계 전반의 화두로 떠오르기 이전,
제네시스와 같은 대형 자동차에게 있어 휴머니즘이란 그저 리더의 컨셉과
젠틀맨으로서의 이미지로 비켜주고 아우르고 그래서 앞서가는 자의
품격을 담은 표상을 새로운 매커니즘과 더불어 이야기하는 것이 보편적인 범주였다면,
이번 제네시스가 보여주고 있는 휴머니즘은 그러한 보편성을 넘어
그동안 대형 자동차가 보여주기 힘들었던 동화적인 감성의 스토리,
즉 북국의 설국을 테마로 눈 덮힌 숲속에서 길 잃은 산타와 순록썰매를
최첨단 가변식 4륜구동이라는 매커니즘으로 환상적으로 에스코트해 준다는
판타지적인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또한 비쥬얼과 배경음악의 완성도는 물론 이렇게 스케일이 큰 광고를
크리스마스라는 특수 시즌에 맞추어 집행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의
디테일한 플랜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울러 지금까지 여러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고객에게 기업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기업PR과 쏘나타, 아반떼 등
여러 차종의 광고에서 보여주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캠페인을 경험하고 있는 광고인으로서 현대자동차의 다음 광고,
다음 캠페인을 기대해 본다.
눈보라를 뚫으면서 산타와 루돌프를 에스코트하는 제네시스라니.
일단 스케일 면에서 눈이 커지는 광고입니다.
하지만 그 스케일 속에 산타와 루돌프라는 감성적 소재까지 따뜻하게 잘 녹아있는
시의성 있는 크리에이티브라는 생각이 듭니다.
리더십을 보여주기 위해 조금은 어깨에 힘이 들어갔던 제네시스의 광고가
이렇게 말랑말랑하게 보여질 수 있다는 점에 더욱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아이디어도 좋지만, 전체적인 영상의 촬영이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납니다.
묘한 긴장감과 따뜻함을 주는 BGM 선정도 아주 훌륭하네요
제네시스에게 이렇게 계속… 조금은 다른 길을 달리며 새로움을 선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