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해석(self-construal)이란, "한 개인이 다른 사람과 개별적으로 여겨지거나 혹은 연관되어 생각되는 방식으로 개인의 생각, 행동, 감정의 집합적 개념"을 이야기 한다(Singelis, 1994). 자기해석은 개인 스스로를 이해하고 그들을 둘러싼 세계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개인의 지각이다(Hara, Kazuya & Kim, 2004; Markus & Kitayama, 1991). 자기 해석은 사회 심리학 분야에서 주요 연구 주제로 자리 잡아 왔으나, 사회심리학 이론에서는 자기해석을 독립적 자기해석(independent self)과 상호의존적(interdependent self)자기해석의 두 가지로 구분하는데 그치고 있다(Gukykunst & Lee, 2003).
본 연구에서는 환경과 관련하여 더 상위수준의 자기해석 개념인 생태학적 자아(ecological self - construal)를 규명하고, 그린소비주의와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Stronink & DeCico(2007)에 의하면 생태학적 자기해석(metapersonal self - construal)이란 "모든 생물의 형태와 관련하여 상호 깊은 관계를 인식하는 자아"이며, 이는 불교(Buddism)문화와 같은 신념 체계와 관련이 있지만 종교적 신념과는 다르다고 주장하며, 생태학적 자기해석이 생물학적 관심과 친환경적 행동이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기존 문헌에서 제기된 세 가지 자기해석수준을 중심으로 각각이 소비자의 환경에 대한 몰입(commitment), 녹색소비주의(green consumerism)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