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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은 미래에 3D가 광고와 마케팅을 지배할 것이라는 확신 아래 대홍기획은 기술과 크리에이티브, 마케팅이 조화를 이룬 3D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은 구상 단계에 지나지 않지만 매장이 많은 그룹사의 강점을 활용해 최상의 3D 마케팅을 구현하고자 하는 대홍의 비전을 들여다봤다.
글 ㅣ 편집부 · 김상현(BTL미디어팀 부장)
영화로 시작된 3D 열풍이 3D 전자 제품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
3D 열풍은 어느 정도인가?
국내 전자 회사들의 3D 제품 개발 경쟁, 컨텐츠 제작사들의 관심도를 들여다보면 열풍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는 아직까지 피부로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많은 분야에서 3D가 불러올 미래를 준비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디즈니 같은 경우 올해 50편의 3D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정했고, 소니픽처스나 워너브라더스 등의 유수 영화사가 모두 그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
광고 쪽에서도 실제적인 움직임이 있나?
영화 <아바타>가 성공한 이후 3D 영화가 쏟아져 나오면서 극장 광고를 시작으로 3D 광고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광고주들도 3D 극장광고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3D 영화 제작이 늘면서 올해에는 작년보다 4~5배 많은 3D 극장광고가 상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극장광고 외에 최근 모 휴대폰 제조사의 3D 홀로그램을 이용한 홍보 이벤트로 주목받기도 했다. 광고분야의 3D는 아직 초보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향후 3D 관련 기기가 더 많이 보급되고 컨텐츠가 개발되면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다.
주목도가 올라간다는 것 이외에 3D 광고의 강점은 무엇인가?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이란 것을 가장 큰 강점으로 볼 수 있다. 지금 광고 마케팅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이 쌍방향성이다. 어떻게 하면 소비자에게 실제처럼 말을 걸고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까에 대한 문제인데, 3D 기술은 실제 같은 생생함으로 인터랙티브를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툴이다.
3D TV광고는 언제쯤 본격적으로 등장하나?
TV를 통한 3D 광고는 일단 3D TV가 보급되어야 하는데, 아직 보급률이 현저히 낮고 소비자도 3D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은 상태다. 사람들이 영화 <아바타>의 높은 3D 수준을 보고 열광했지만 그 후에 등장한 3D 영화는 3D 제작이 아닌 컨버팅 방식을 통해 낮은 수준의 3D를 구현하면서 실망감을 안겨줬다. 그 때문에 아직까지 사람들은 비싼 3D TV가 얼마나 제 역할을 할지에 대해 미심 쩍어하는 분위기다. 또 안경을 쓰고 봐야 한다는 불편함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3D TV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 만한 매력 요소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 3D의 미래가 비관적일 수도 있는 것인가?
그건 아니다. 결국에는 3D TV가 보편화될 것이다. 근본적인 이유를 찾자면 더 나은, 더 발전된 기술을 향유하려는 인간의 욕구 때문일 것이고, 지금 많은 산업 분야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국내외 유수의 전자 기업들이 3D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3D 기술이 완성되면 빠르게 생활 전반에 스며들 것으로 예상한다.
2010년까지 3D TV 보급은 미비했지만 업계에서는 향후 2013년 정도면 우리나라 가구 수의 30% 정도가 3D TV를 구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 이후에는 광고시장도 상당히 커질 전망이다.
3D 광고를 선도하려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나?
현재 이미 만들어진 영상을 컨버팅해서 3D 영상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무엇보다 비용도 많이든다. 컨버팅을 통한 3D 구현은 언젠가 한계에 부딪칠 것이다. 3D 영상 촬영을 통한 진정한 3D 시대가 오면 광고는 기초적인 기획부터 달라져야 할 것이다. 3D가 가진 장점, 즉 인터랙티브를 크리에이티브 안에서 어떻게 잘 녹여내느냐가 관건이다. 대홍기획은 앞으로 3~4년 후면 본격화될 3D 광고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기술,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중 어느 것도 소홀함 없이 철저한 준비를 해나갈 것이다.
대홍기획에서 구상 중인 3D 광고가 있다면?
아직 실행 단계는 아니지만 다양한 매장을 가지고 있는 그룹사의 강점을 이용해 홀로그램, 증강현실 등 다양한 3D 응용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툴을 구상 중이다. 매장에서 3D 영상을 통한 상품 디스플레이로 직원 활용이나 매장 공간 활용에서의 효율성을 높일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3D로 가상 매장도 만들 수 있다. 좁은 매장을 이용해 상품 전시부터 구매까지 모두 컴퓨터 시스템과 연결하고, 3D를 통해 실감나게 쇼핑할 수 있는 매장을 상상할 수 있는 것이다.
롯데시네마에 있는 무인발권기를 3D로 구현할 수 있고, 지하철역에 있는 과자·음료 자판기를 3D로 구현할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3D를 활용한 마케팅은 무궁무진하다. 또 여기서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도 상당하다. 대홍기획이 그룹사의 다양한 이 점을 안고 있는 만큼 3D 영상광고에 앞서 소비자 접점에서의 3D마케팅을 선도해갈 것이라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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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 SPECIAL THEME - 오감을 즐겁게 하는 3D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