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 : 2011년 7월 월간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는 대한항공의 <미래의 별들에게>가 차지했다. 평창을 메시지의 소재로 하는 몇 개의 광고가 있었고, 또 Baby의 깜찍한 연기를 무기로 하는 많은 크리에이티브 가운데서 광고가 돋보이는 것은 누군가에 의해서 마지막 날 까지 놓지 않았을 완성도에 대한 욕심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메시지의 국민적 공감과 눈을 뗄 수 없는 아기의 연기력 이상의 가산점을 드리는 이유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계속될 Baby Model의 유혹에서 우리는 또 다른 어떤 광고적인 무기를 플러스로 장착하여야 할 지 고민해야할 부분이다. 최종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된 <박카스>와 <하이트맥주> 의 크리에이티브의 공감과 신선함에서도 박수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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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 영화 ‘풍산개’를 보셨나요? 관객과 소통하는 김기덕 감독 특유의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영화를 본지 한 달이 다 지나도록 문득 문득 되살아나는 진한 여운입니다. 뭐랄까... 가슴이 먹먹해지는 어떤 울림. 이렇게 관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능한, 잘 만든 작품을 볼 때면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것이 영화이든 우리가 몸담고 있는 광고이든. 그런 견지에서 이번 달 심사는 즐거웠습니다. 섬세한 연출과 이국적 카피가 좋았던 하이트를 시작으로 식감 연출에 성공한 오리온 참붕어빵, 귀여운 박카스와 당선작인 대한항공까지. 그중에서도 대한항공은 같은 ‘아기’라는 모티브를 사용하면서도, 박카스나 SK텔레콤의 ‘양말 신은 쌍둥이 아기들’처럼 유투브의 자료화면을 재치 있게 활용하는 범주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슬쩍~ 반걸음쯤 더 나아간 수작(秀作)이라 봅니다. 재치를 넘어 생활 속에서 찾아낸 그 어떤 ‘발견’을 자신만의 눈으로 재해석해서 ‘공감’의 영역대로 이끌어가는 솜씨. 물론 이번 달에도 반대의견은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평창시민 나아가 강원도민의 눈으로 바라보면 어떨까? 그래서일까요? 저에겐 평창 유치라는 승전보와 더불어 이 광고 또한 오래도록 기억될듯합니다. 잔잔하되 도도(滔滔)한 그 울림이 좋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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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 이번에도 웰메이드 광고가 이겼다. 다음엔 조금 다르기를 바라본다. 대한항공 '미래의 별들에게' 편의 월간 베스트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제작자들의 땀과 노력에 경의를 보내드린다. 아가와 함께 광고를 촬영해본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할 거다. 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좋은 타이밍과 표현과 라듬을 살려냈다. 한 마디로 이 광고, 수작이다.
하지만 광고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크리에이터라면 이 광고보단 파이널리스트가 된 광고, 하이트 소나기 편에 더 많은 표를 줬으면 싶다. 왜냐하면 대한항공의 광고는 아이디어의 기발함이나 독특함보다 촬영과 후반작업의 완성도가 거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아가들부터 평창의 감동과 공익적 메시지까지. 요소가 골고루 다 있다.
신선한 머리로는 그런 기성인다운 생각보단 한 방의 뒤집기나 유쾌한 반전, 혹은 기막힌 배반을 꿈꾸는 게 미래를 위해 더 낫다. 혼자 시원하게 하이트를 마시는 (사랑하고픈) 얄미운 여자에게 물벼락을 뒤집어 씌우는 통쾌한 남자, 별 거 아니라고 할지 몰라도 막상 해보면 그게 별 게 아닌 게 아니란 걸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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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 미래, 꿈같은 어쩌면 뻔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아이들을 소재로 올림픽과 연결시켰다면 감동이 덜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면에서 아이라는 정공법을 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한편 진지하기도 하고 눈과 귀를 몰입하게 만들었다는 것은 연출에 많은 공을 들인 결과가 아닐까. 이제 막 걸음마를 할까 말까 하는 아이들이 고생한 보람이 있는 광고, 결국은 대한민국이 올림픽을 유치하게 되어서 더 의미 있게 기억되는 광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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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 미래의 별들에게 편은 크리에이티브하다기 보다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TV-CM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에이티브의 기준이 새로움이나 놀라움이라고만 본다면 표현 자체는 많이 새롭거나 놀랍지는 않았고 베스트에도 못 올랐겠지만, 완성도라는 측면으로 보면 베스트에 아깝지 않습니다. 어쩌면 크리에이티브란 놀라움보다 마음의 터칭에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하게 합니다. 한편 오리온 붕어빵도 아주 잘 만든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밝고 귀엽고 고양이가 등장하는 반전까지, 개인적으로는 베스트에 버금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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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 대한항공의 평창올림픽 유치 광고가 선정되었습니다. 영상미도 좋았고 아기들의 연출도 너무나 잘 된 완성도 높은 광고였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파이널에 그친 박카스의 코고는 아빠 편도 무척 재미난 영상으로 소비자의 머리속에 기억날 광고가 아니었나 싶군요. 박카스의 이야기를 아기의 목소리로 아기 입장에서 전달하는 것도 좋은 접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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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 요즘 ‘아기’들을 소재로 한 광고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붐인 듯합니다. 의도대로 연출하기 어려운 게 아기들이니, 만드는 사람들의 노력은 배로 들 겁니다. 대한항공 광고는 그런 면에서 만든 분들의 노력이 보입니다. 아기들을 통해, 동계올림픽에 대한 염원이 잘 표현된 것 같고요. 박카스도 어떻게 저런 순간을 포착했나 싶을 정도로, 연출이 매우 리얼합니다. 역시 아기는 3B 중의 하나라 그런지, 가장 인기 있는 주인공인 것 같습니다.